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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전문회사, 민낯 보다 화장발에 울고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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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회사 '후광' 덕에 신용등급 높아...조달금리 혜택
27개사 중 21개사, 자체신용도가 더 높아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는 고객들로부터 예금을 받을 수 없고,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해야한다. 신용등급이 높으면 그 만큼 싸게 자금을 빌릴 수 있어 수익성에도 영향을 준다.

신용등급 평가시 모회사 지원 가능성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회사의 민낯(자체신용도) 보다 화장발(모회사의 지원가능성)에 따라 수익성이 좌우되는 셈이다. 

25일 금융감독원 및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국내 카드·캐피탈사 27곳 중 5곳만 신용 최종등급이 자체신용도와 동일했다. 최종등급이 자체신용도보다 2단계(notch) 높은 회사는 1곳이었고, 나머지 21개사는 최종등급이 자체신용도보다 1단계 높았다.

최종등급은 자체신용도에 유사시 정부·모회사·계열사 등의 지원 가능성을 포함한 등급을 말한다. 회사의 독자 채무상환 능력이 민낯이라면 최종등급은 화장발인 것. 

조사대상인 27개 카드·캐피탈사 중 모회사 덕을 가장 많이 본 회사는 한국캐피탈(최종등급 A-)이다. NICE신용평가는 최대주주인 군인공제회의 지원 가능성을 반영해 한국캐피탈의 최종등급을 자체신용도(BBB+)보다 2단계 올렸다고 설명했다. 

반면 효성캐피탈, 아주캐피탈, 애큐온캐피탈, OK캐피탈(이하 신용평가사 3곳), JT캐피탈(신용평가사 2곳)은 최종등급이 자체신용도와 동일했다. 신평사들은 모회사가 유사시 이들에 지원할 가능성이 없거나, 지원할 여력이 없다고 본 것이다.

현대·JB우리·KB·롯데·신한 등 다른 캐피탈 회사 15곳과 삼성·신한·KB국민·현대 등 전업계 카드사 7곳은 모두 자체신용도보다 최종등급이 1단계 높았다. 은행이나 대기업 계열로 지원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 것. 신용등급은 대부분 AA+에서 AA에 포진했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여전사 대부분이 자체신용도보다 최종등급이 1단계 높다"며 "예컨대 A+와 AA- 구간은 조달금리 차이가 평균 40bp여서 자체신용도보다 최종등급이 높을수록, 그만큼 조달금리에서 이익을 보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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