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러시아 월드컵 기념 ‘월드컵 모드’ 적용
국가대표팀 아쉬움 달래는 사용자 급증
승부 예측 이벤트 인기, 월드컵 특수 효과 ‘톡톡’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지난 주말, 밤늦은 시간까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경기를 본 직장인 A씨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노트북 전원을 켰다. 평소 즐기던 축구 게임에서 멕시코와 다시 한번 승부를 펼치기 위해서다. 완벽한 전술로 3:0 완승을 거두고 나니 아쉬움이 조금은 사라졌다. A씨는 이번 월드컵 기간동안 경기 시청과 게임을 함께 하면 대표팀을 응원할 계획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르며 축구 게임 인기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게임으로 대리만족을 하려는 사용자들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게임이 넥슨의 ‘피파온라인4’다. 넥슨은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5월말부터 ‘월드컵 모드’를 업데이트 적용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피파온라인4 대한민국 대표팀 화면. [사진=넥슨] |
피파온라인4는 사실감을 높인 비주얼의 변화와 더불어 선수들의 개인기, 세트피스, 볼의 움직임의 개선과 향상된 인공지능(AI) 및 디펜스 시스템 등을 활용한 온라인 축구 게임이다. 모바일이 득세하고 있는 최신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완성도와 현장감 넘치는 플레이로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적용된 월드컵 모드는 클럽팀을 생성하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특별 콘텐츠다. 32강 조별예선은 컴퓨터와 대결하지만 16강 토너먼트부터는 다른 유저들과 직접 승부를 펼치게 된다.
대결 방식은 월드컵과 똑같다. 32개 ‘본선 진출 국가’ 중 원하는 팀을 정하면 되는데 아쉽게 러시아에 입성하지 못한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전통의 강호를 ‘특별 초청 국가’로 선택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피파온라인4 월드컵 모드 화면. [사진=넥슨] |
32강 조별예선부터 리그전을 시작해 각 조에 속한 다른 3개국 팀과 총 3 번의 경기를 치뤄 조별 순위를 결정하고 각 조별 2위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16강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우승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넥슨은 러시아 월드컵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월드컵 특수’도 노리고 있다. 16강, 8강, 4강, 결승 등 단계별 진출팀을 맞히면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선물한다. 여기에 승부 예측과는 별개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경기 결과(승, 패, 무승부 모두)에 따라 추가 보상도 지급, 사용자들의 애국심도 자극한다.
넥슨 관계자는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을 맞이해 피파온라인4에서 32개 본선 진출팀을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는 월드컵 모드와 피파 월드컵 승부 예측 이벤트, 한국 국가대표 응원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많은 축구팬들이 피파온라인4와 함께 러시아 월드컵을 함께 즐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