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구광모 LG 회장] '4세 경영'닻올린 LG, 기대만큼 많은 과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성장동력 발굴, 지분 상속 등 과제 산적
구본준 부회장 계열분리에도 '촉각'

[서울=뉴스핌] 백진엽 김지나 양태훈 기자 = LG그룹이 4세시대의 닻을 올렸다. 그룹이 젊어졌다는 기대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계열분리 등 과제도 많다는 평가다.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는 2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신규 등기이사로,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광모 신임 회장은 고(故) 구본무 회장의 유일한 후계자다.

이에 따라 ㈜LG는 구광모 회장과 현재 대표이사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하현회 부회장 등 복수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고 구본무 회장의 투병 이후부터 현재까지 LG그룹 경영을 책임져 온 구본준 부회장은 이날 이후 경영에서 물러나고, 연말 임원 인사에서 퇴임할 예정이다.

◆LG의 '위기론'…구광모 新사업 경영능력 입증해야

현재 LG그룹은 전장사업을 미래 먹을거리로 지목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구광모 회장이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 할 곳도 이 분야로 꼽힌다. 특히 전문경영인 체제가 잘 이뤄지고 있는 그룹인만큼, 계열사의 세부적인 사업보다는 미래 성장원 발굴과 계열사간 시너지 등을 챙겨야 한다.

구광모 회장은 2014년과 2015년 LG 시너지팀에서 그룹의 주력사업과 미래 산업을 챙기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획하는 역할을 담당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스스로 미래 산업을 주도하며 이끌어 본 현장 경험은 없다.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게다가 최근 LG그룹의 영업 환경도 쉽지 않다. 지난해 초부터 LG그룹 경영을 총괄해 왔던 구본준 부회장은 최근까지도 LG그룹 '위기론'을 외쳐왔다. 반도체처럼 독보적 기술력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캐시카우가 없어 자칫하다가는 LG그룹 사업 전체가 휘청거릴 수 있다는 우려다.

이런 상황에서 구본무 회장의 타계로 갑자기 그룹 회장 자리에 올랐다는 점은 리스크로 지목된다. LG측은 주변의 우려는 이해할만 하다면서도 경험많은 부회장단과 전문경영인 시스템 등이 있기 때문에 문제될 것 없다고 자신하고 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는 기업의 경영과 성장 계획이 이미 잡혀있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하고 있어 수장이 바뀐다고 달라지는 점은 크게 없을 것"이라며 "한두 달 정도 경영권 승계로 경영에 차질이 있었다면 이것을 정상으로 돌리고, 구 회장은 그룹 전체를 아우르며 차차 자신의 색깔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광모 LG 회장.(사진=LG그룹)

◆구광모 상속세 1조...판토스 지분 활용 촉각

이외에도 구광모 회장이 실질적으로 그룹 수장으로 올라서기 위한 조건으로 지분 확보도 필요하다. 이는 구본무 회장의 지분을 상속하면 된다. 다만 상속세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현재 ㈜LG의 지분은 구본무 회장이 11.28%(보통주 기준)를 보유하고 있고, 이어 구본준 부회장이 7.72%, 구광모 회장 6.24%,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3.45% 등이 지분을 가지고 있다. 구광모 회장이 구본무 회장의 지분을 상속받는다면 최대주주가 된다.

만약 전부 상속받을 경우 상속세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금을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문제인 셈이다. 구광모 회장이 상속세를 마련하는 방안 중 하나로 제기되는 시나리오는 판토스 지분을 활용하는 것이다. 그는 현재 LG그룹의 비상장 물류 계열사 판토스 지분을 7.50% 보유하고 있다. 판토스 순자산 가치를 따져봤을 때 구광모 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1000억원 안팎대로 추산된다.

하지만 금액도 크지 않은데 굳이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불러 일으키면서까지 판토스 지분을 이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많다. 한 재계 관계자는 "구 회장 입장에선 주식담보대출이나 일부 지분만을 먼저 인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지분을 물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선에서 물러난 구본준 부회장, 계열분리 본격화?

구광모 회장의 선임과 함께 그동안 LG그룹을 이끌어 왔던 구본준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구본준 부회장은 연말 임원인사를 통해 부회장직에서도 물러날 예정이다.

LG그룹 안팎에서는 구 부회장이 퇴임을 결정함에 따라 그간 수면 아래에서 논의돼 온 계열사 분리작업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LG그룹과 구 부회장은 LG가의 전통인 '장자승계 원칙'을 감안해 계열사 분리와 관련된 여러 사항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 부회장은 현재 ㈜LG 주식 7.72%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이에 재계에서는 구 부회장이 ㈜LG의 지분을 처분해 전장부품 등의 신규 사업을 진출하거나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는 LG그룹 계열사와 함께 독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LG그룹이 1999년 LG화재를 시작으로 LG벤처투자, 아워홈, LS그룹, GS그룹 등을 차례로 분사한 바 있기 때문이다.

분리가능성이 거론되는 계열사는 LG전자 VC사업본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상사 등이다. 다만, 매년 조 단위의 막대한 설비투자가 필요한 장치산업인 LG디스플레이는 사실상 계열사 분리가 불가능하다는 게 대다수의 의견이다. 나아가 ㈜LG가 지분 85% 소유하고 있는 비상장사인 LG CNS 역시 그룹 내 계열사의 시스템 통합 및 전사적자원관리(ERP), 아웃소싱 등을 담당하는 LG CNS의 역할이 중요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LG 관계자는 "계열분리 같은 독립은 미리 준비한 게 아닌 만큼 시간이 좀 더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최악의 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홍명보호와 간판 공격수 손흥민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가장 실망스러운 팀'으로 꼽혔고 캡틴 손흥민은 '최악의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굴욕을 맛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이번 월드컵을 결산하며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이번 대회 최악의 실패 중 하나로 지정했다. 매체는 한국이 공동 개최국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묶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에 그쳐 32강조차 오르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특히 조 2위를 확보했다면 거대 한인 타운이 형성된 로스앤젤레스(LA)에서 32강전을 치르며 강력한 홈 이점을 누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더했다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왼쪽)과 손흥민. [사진=로이터] 2026.07.22 psoq1337@newspim.com 디애슬레틱은 "한국은 체코와의 첫 경기를 2-1로 이기고도 남아공전 패배 등으로 무너졌다"며 "확대된 본선 토너먼트 진출조차 실패한 가장 실망스러운 팀"이라고 전했다. 한국 외에도 호화 군단을 이끌고 16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 수비적이고 지루한 축구로 일관한 브라질, 자국 팬들 앞에서 벨기에에 완패한 미국 등이 실망스러운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풋볼채널'은 2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워스트 일레븐'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측면 공격수 자리에 배치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하며 강한 열의를 보였으나 끝내 무득점에 그친 점이 결정적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결정적 기회를 계속 놓치며 기합만 공회전했다"라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슈팅 6개를 날리고도 골을 넣지 못했고 남아공전에서도 임팩트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기량 저하와 팀 공격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손흥민과 함께 워스트 공격수로 묶였다. 자국 스타 구보 다케후사(일본)도 부상 악재 속에 불명예 명단에 포함됐다. psoq1337@newspim.com 2026-07-22 09:43
사진
與, 전대 앞두고 '신천지 개입설' 파장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경쟁 주자인 정청래 후보를 향해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을 제기하며 핵심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 후보는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고, 또 다른 당권주자인 송 후보도 참전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4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김민석 "반명·분열·신천지 연합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 본질" 김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 "반명(반이재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비밀 3자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며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차근차근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신천지 특검이 진행이 안 된 점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천지의 정치개입에 대해서 엄격한 비판을 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른 후보들도 이에 대해 엄격한 비판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 정청래 "저와 전혀 관련 없는 문제...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  이에 정 후보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즉각 반발했다. 정 후보도 같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에 대해 "저하고는 전혀 관련 없는 문제"라며 "이런 가짜뉴스, 허위조작 정보로 이미지를 씌우는 게 있다면 무관용의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튜브에서 그런 가짜 조작뉴스를 흘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법적 조치를 취한 게 있다. 앞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장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 정보통신망법에 의해서 엄벌에 처하게 돼 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본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 부분은 제가 절대로 용서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마치 저하고 관련이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는데, 이것은 걸리면 족족 다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송영길 페이스북] ◆ 송영길 "홍준표와 오찬...이만희 교주와 洪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 이야기 들어" 송영길 당대표 후보도 이날 신천지 문제를 언급하며 당내 파장을 예고했다.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국힘 대선경선에서 신천지 개입이 없었다면 윤석열이 아닌 홍준표가 대선 후보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나누었다"고 적었다.  이어 "대선 후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홍준표 선배가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몇 가지 크로스체크를 한 후 방송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2026-07-21 17: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