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IMF, '인플레 위험' 이집트에 긴축 통화정책 유지 권고

기사입력 : 2018년07월03일 16:42

최종수정 : 2018년07월03일 16:42

[서울=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이집트에 에너지 보조금 삭감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비해 긴축 통화 정책은 유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IMF 이사회가 이집트의 경제개혁 프로그램에 상당한 성과가 있다고 평가한 이후이자, 이집트 중앙은행이(CBE)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직후에 나온 평가다.

이집트는 대대적인 경제 개혁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2016년부터 총 3년에 걸쳐 IMF로부터 120억달러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기로 했다. 이집트는 2017년 12월까지 그중 60억달러를 3번에 나눠 지급 받았다. IMF는 이집트의 개혁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진단하며 융자를 나눠 지급하고 있다. 현재 이집트는 20억달러 규모의 다음 단계 지원을 받기 위해 준비하는 중이다.

이집트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개혁 프로그램에는 에너지 보조금 삭감과 부가가치세 도입, 그리고 2011년 이후 빠져나간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파운드화의 유동화 등이 있다. 이집트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2011년 실각하면서 경제적 불안정 상태에 놓였다.

데이비드 립튼 IMF 부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IMF는 이집트 경제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립튼 IMF 부총재는 성명서를 통해 "실효성 있는 강력한 경제 정책과 이에 따른 성과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집트 경제에 안정화를 가지고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관광산업 회복 및 천연가스 생산성 증대에 힘입어 이집트의 단기적 성장 전망이 긍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탄탄한 외환보유고는 이집트가 최근 신흥시장에서 가속화되고 있는 자본 유출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견뎌낼 수 있는 상황임을 의미한다.

다만 에너지 보조금 삭감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이 있다고 보고, IMF는 이집트에 긴축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립튼 부총재는 "안정적인 외환보유고와 유연한 환율 체계로 이집트는 자본유출 가속화에도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 하지만 한편으론 탄탄한 거시경제 기틀을 마련하고 일관된 정책을 이행하는 중요성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chojw@newspim.co.kr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