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투자를 완료했다.

더블스타는 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산업은행과 금호타이어 투자 절차 마무리 행사를 가졌다.

더블스타는 약 39억 위안(한화 약 6463억원)을 지급해 금호타이어 지분을 45%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산업은행 및 채권단은 23% 지분을 소유해 2대 주주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이로써 약 2년 동안 진행된 금호타이어 투자 절차도 마무리됐다.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투자 절차 마무리 행사에는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이 참석했다.

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더블스타와 산업은행의 금호타이어 투자 절차를 마무리 행사에서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가운데)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사진=금호타이어]

차이융썬 회장은 “금호타이어의 경쟁력은 승용차용 타이어(PCR)에 있고, 더블스타 타이어의 경쟁력은 트럭·버스용(TBR) 타이어에 있다”며 “양사는 협력과 합작을 통해 각자의 장점을 발휘해 세계적인 타이어그룹 가운데 하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융썬 회장은 또한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독자적인 경영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금호타이어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양국 국민의 우정, 경제 무역 협력 및 노사 우호 관계의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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