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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대표자 회의서 파업 결의…9월 총파업 예고

기사입력 : 2018년07월11일 17:54

최종수정 : 2018년07월11일 17:54

내달 조합원 투표…추가 교섭 가능성은 열어둬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지부대표자 회의에서 파업투쟁을 결의했다. 내달 조합원 대상 찬반 투표를 거친 후 9월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CI=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11일 금융노조는 긴급 지부대표자 회의를 열고 33개 지부가 만장일치로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7일 해당 사업장의 10만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거친 후 9월에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설명이다. 금융노조가 실제 파업에 들어가면 2016년 이후 2년 만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조합원 투표 전까지 사측과 추가적으로 교섭할 수 있지만 현재는 70~80% 가량이 찬성하는 분위기라 총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중앙노동위원회는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사이에 접점을 찾지 못해 조정중지를 결정했다. 주 52시간 근로제 조기도입, 정년연장 등을 놓고 금융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노사는 정년 연장과 임금 인상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금융노조는 정년과 임금피크제 진입 시점을 각각 지금보다 3년 연장할 것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인건비 증가를 이유로 반대했다. 임금 인상률의 경우 금융노조가 4.7%를 요구한 반면 사측은 1.7%를 제시했다.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사측이 중노위 조정위원들에게 조정안까지 못 내도록 요구하며 교섭을 파탄내 노조가 더 절박하게 승리를 쟁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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