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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LINE 사장 "금융업, 이용자 편하게 '리디자인'할 것"

기사입력 : 2018년07월18일 10:43

최종수정 : 2018년07월18일 10:43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최대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LINE(라인)이 '결제혁명'을 꺼내 들면서 IT업계는 물론 금융사들의 관심도 한 몸에 받고 있다. 

일본은 '현금 맹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현금의 결제 비중이 높은 나라다. 라인의 시도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하는 이유다. 

하지만 이데자와 다케시(出沢剛) 라인 사장은 "오히려 전자결제가 확산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라며 "라인도 일본에서 주요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데자와 다케시 일본 LINE 사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성공 여부는 '100만 매장'에 달렸다…소상공인 공략

18일 아사히신문은 홍콩 IT·벤처 이벤트에서 이데자와 사장을 인터뷰했다.

이데자와 사장은 "중국은 IT 대기업 텐센트의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위챗'이 주요 결제수단이지만, 일본은 결제총액의 80%가 현금"이라며 "전자결제가 확산될 여지가 많은 만큼 위챗처럼 라인도 일본의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라인은 75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결제기능을 갖춘 '라인페이'의 이용자는 3250만명으로 라인만큼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이 점을 지적하며 라인의 금융업 진출을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데자와 사장은 라인페이의 현재 이용자수보다 중요한 건 '실제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 경험해보고 라인페이의 편리함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라인페이가 가능한 가게를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라인페이가 이용 가능한 매장은 현재 일본 내 5만여곳이다. 라인 측은 향후 이 장소를 100만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어 그는 아직까지 일본에서 전자결제가 보급되지 않는 이유를 "중소기업에 전자결제 인프라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소상공인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중소상점에 우선 보급하는 게 중요하다는 뜻이다. 

라인 측은 오는 8월부터 향후 3년 간 라인페이 수수료를 받지 않을 방침이다. 라인페이 결제 단말기 설치 비용도 받지 않는다. 또한 일본계 대형 신용카드사인 JCB와 연대해, JCB 점포 단말기를 이용한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방식으로 70만개 점포도 확보한다. 

◆ 금융업 너무 불편…사용자 친화적으로 '리디자인'할 것

사실 라인의 '금융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라인은 핀테크를 성장동력으로 보고 올해엔 150억엔(약 1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게다가 지난 1월엔 금융자회사 '라인 파이낸셜'을 설립해 금융청에 암호화폐 교환업자 등록 신청을 했다. 3월엔 일본 증권회사 노무라홀딩스와 손을 잡고 증권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인터넷 증권회사 '폴리오'에 출자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메신저를 이용한 금융상품 판매에도 나선다. 

이데자와 사장은 금융업에 진출하는 이유에 대해 "일본의 금융업계는 투자규모도 크고 규제도 많아 경쟁이 적었다"며 "때문에 이용자는 불편한 채 방치돼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라인은 스마트폰 유저가 사용하기 편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만드는 '리디자인(재설계)'에 나설 것"이라며 "우리다운 접근으로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만든다면 가치가 더욱 올라갈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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