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美 4차 산업혁명 펀드 “내가 제일 잘 나가”

기사입력 : 2018년07월19일 13:47

최종수정 : 2018년07월19일 14:03

하락장 속 연초 이후 두 자릿수 수익률 기록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미국 금리 인상과 미‧중국간 무역전쟁 이슈로 국내 증시를 비롯해 세계 증시가 심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상반기 펀드 수익률은 온통 파란불이다. 하지만 미국 펀드는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내고 있다. 심지어 미국 4차 산업혁명 관련 소위 ‘팡(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종목을 담은 펀드는 두 자릿수 수익률을 보이며 하락장에서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을 보인 곳은 미국으로 최근 6개월 동안 2% 수익률을 거뒀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7.13%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외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신흥국 브라질과 중국, 베트남 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 10%대를 넘어서고 있다. 이들 나라는 각각 –17.78%, -12.75%, -10.4%를 기록 중이다.

이는 미국 금리 인상과 미‧중국간 무역전쟁 이슈로 신흥국의 주가 상승세가 꺾인 것이 요인이다. 미국이 자국 보호무역을 확대하며 지난달 중국 상하이 증시가 10% 이상 폭락한 것이 펀드에도 영향을 미쳤다. 신흥국 투자심리는 얼어붙고 불안감으로 투자자들은 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했다.

반면 미국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는데 대해서는 강달러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환율은 1132.3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19일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달러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펀드 중에서도 4차 산업혁명 펀드가 독보적인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특히 FAANG 종목을 담은 4차 산업혁명 주요 펀드는 두 자릿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7.8%임을 감안하면 온도차가 큰 편이다.

‘한국투자KINDEX미국4차산업인터넷증권’은 연초 이후 32.19% 수익률을 내고 있다. 미국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하나UBS글로벌4차산업1등주플러스’ 펀드는 13.65%의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설정된 이 펀드는 엔비디아,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 미국 기업과 알리바바, 바이두, 일본 소프트뱅크 등 초대형 글로벌 기업 주식을 두루 담고 있다. 이외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와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는 각각 13.65%와 11.1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미국 초대형 기술주가 무역전쟁 등 시장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은 덕분이다. 실제 넷플릭스 주가는 연초 이후 88.7% 올랐고, 아마존 55.1%, 페이스북은 15.7% 상승했다. 이들 주가가 많이 올라 이미 고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당분간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진영 키움증권 글로벌주식팀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금리 상승은 경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됐고 미국 증시, 그 중에서도 나스닥 지수의 ROE는 지속 상승해 올해 약 26%, 내년 말 30%로 예상되고 있다”며 “연초 이후 지속된 각종 노이즈 속에서도 미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지속 높아지는 데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무역전쟁 이슈가 글로벌 시장에 공포를 조성하는 가운데서도 나스닥 지수의 퍼포먼스는 매우 독보적인 행보를 지속 중”이라며 “무역분쟁 이슈가 심화된다 하더라도 중국 익스포져가 적은 소프트웨어, 서비스 중심의 기업들은 차별적인 주가 흐름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