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인 서울연구원, 경기연구원, 인천연구원 교통연구 담당자들이 수도권 광역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광역교통청 설립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 교통 연구 담당자들은 광역교통청이 설립되면 수도권에서 약 2조7000억원의 순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연구원, 경기연구원, 인천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는 2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수도권 광역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광역교통행정체계 개선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에서 한국교통연구원 모창환 박사는 '광역교통청 효과분석과 광역교통 행정체계'에 대해 주제 발표를 가졌다. 모 박사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청이 신설되면 수도권에서 약 2조7000억원의 순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구원 김원호 박사는 '광역화에 따른 서울시 교통 대응전략' 주제 발표에서 수도권 광역교통활성화를 위해 의사결정기구인 위원회와 실무기구인 사무국으로 구성된 대도시권 계획관리기구를 제안했다.
경기연구원 조응래 박사는 '수도권 광역환승체계 개선방안'에서 수도권 광역환승체계 개선방안으로 △입체적 환승체계 확대 △교통수단간 연계 강화 △수도권 주요 축별 환승거점 개발 △환승체계 정비를 통한 도로교통문제 개선 △환승시설 건설에 있어 중앙정부 재정지원 확대 5개 전략을 제안했다.
인천연구원 김종형 박사가 '급변하는 인천시 교통여건과 수도권 광역교통' 주제 발표에서 인천지역내 대규모 교통패러다임의 전환은 단순히 지역내 문제만이 아니라 광역교통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좌장인 중앙대학교 이용재 명예교수의 사회로, 한양대 고준호 교수, 서울과학기술대 김시곤 교수, 항공대 류재영 교수, 충북대 성현곤 교수와 국토교통부 박무익 종합교통정책관, 수도권교통본부 김동욱 기획조정부장을 비롯한 6명의 토론이 열린다.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원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광역교통행정체계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교통서비스가 제공돼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교통관련 기관 등과 함께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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