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환율 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음을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난 1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의 매파 기조에 노골적으로 못마땅한 심기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관련 발언은 위안화가 달러화에 대해 1년 내 최저치로 밀리며 환율전쟁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코멘트 직후 달러화는 하락하고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도 내림세를 보이는 등 시장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에는 중국과 유로 지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면서, 달러 강세가 미국의 경쟁 우위를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 발언 이후) 투자자들이 환율 전쟁을 우려해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인 발언은 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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