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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서 美 제품 전시회 계획 '육포부터 전투기까지 다양'

기사입력 : 2018년07월23일 08:46

최종수정 : 2018년07월23일 15:4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와 무역전쟁에 나선 가운데 육포, 카우보이 부츠부터 록히드마틴사의 F-35 전투기까지 폭 넓은 국산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록히드 마틴 사의 F-35 스텔스 전투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전시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산 제품을 더 많이 생산하겠다는 행정부의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전시회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6명의 비서관, 고위 관리 수십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백악관 마당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코네티컷주의 플라스틱 야구공과 배트, 미시시피주의 바이킹랜지사의 스토브와 테니시주의 문파이즈 사탕 등도 전시된다. 오클라호마주의 청바지와 콜로라도주의 스노우보드 등 지역적 특색을 띤 많은 국산 제품들이 백악관 앞마당을 꾸밀 예정이다.

록히드마틴 측은 F-35 전투기 이외에도 오리온 우주선을 전시할 거라고 밝혔다.

전시회는 무역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다. 트럼프는 지난 20일 CNBC에 5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미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를 부과했고 2000억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를 위협하고 있다. 중국은 34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보복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잠정 유예시켰던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멕시코에 철강(25%), 알루미늄(10%) 관세를 부과했다.

멕시코와 캐나다 재무부 장관들은 이날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국가(G) 20 회의에서 미국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안 협상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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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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