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신용평가 산업…카드사 진출 용이할 것"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신용카드사들에게 신용평가업 진출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방위적 수수료 인하 압박으로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카드사들에게 신규 먹거리를 마련해줘야 한다는 뜻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07.25 kilroy023@newspim.com |
최 위원장은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금융업권에서 카드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가장 낮은 상황에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카드사들의 부담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매년 카드사의 팔을 비틀기보다 카드사에 신규 산업 진출을 보장해주는 차원에서 신용평가산업 진출을 허용하는 것이 어떠냐’는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안에 “카드사에 새 업무를 허용해 수익원을 보장해줘 수수료 인하 부담을 완화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카드사가 가지고 있는 막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신용평가 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쪽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카드사의 새로운 업무영역 확대에 공감한다”면서도 “카드사들의 마케팅 활동이 지나친 점이 있는 만큼 이 부분에서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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