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감소세로 전환했다. 시장의 부족한 매물은 집값을 높이며 거래 부진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6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연간 환산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5.3% 감소한 63만1000건이라고 밝혔다. 신규주택 판매는 1년 전보다는 2.4% 증가했다. 5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68만9000건에서 66만6000건으로 하향 수정됐다.
미국 신규 주택 판매[자료=미 상무부] |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6월 말 신규주택 재고는 30만1000채였다. 6월 판매 속도를 감안하면 재고가 모두 판매되는 데는 5.7개월이 걸린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택 재고대 판매가 6.0개월일 때 수급 균형으로 본다.
미국의 주택 시장은 고용시장 강세를 바탕으로 한 강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매물 부족으로 거래가 제한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부족한 매물로 주택 판매자들이 집값을 높게 부르면서 주택 잠재 구매자들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 6월 신규주택 판매 가격의 중간값은 30만2100만 달러였으며 평균값은 36만330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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