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北, 한미일 합동 '대량파괴무기 확산 방지 훈련' 비난

기사입력 : 2018년07월31일 10:23

최종수정 : 2018년07월31일 10:23

우리민족끼리·메아리 "한미일 해상훈련은 대화국면에 반하는 도발"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북한이 지난 24∼26일 일본 지바(千葉)현 보소(房總)반도 남쪽 해상에서 한미일 합동으로 실시된 '대량파괴무기 확산방지' 훈련을 '도발'로 규정짓고 남한과 미국 정부를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31일 '아직도 힘의 대결에 미련을 품고있는가' 제하의 논평을 통해 "이것은 우리에 대한 명백한 적대행위이고 참을수 없는 도전이며 현 대화국면에 역행하는 엄중한 도발행위"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오늘 조선반도정세는 우리의 주동적인 조치와 노력에 의하여 대화와 평화국면으로 향하고있다"면서 "그런데 이런 분위기에 도전이라도 하듯 최근 조선반도주변에서는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다국적해상차단훈련이라는것이 살벌하게 벌어져 만사람의 경악을 자아내고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해상자위대.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매체는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 라는 미명하에 일본해역에서 벌어진 이번 훈련에는 미국을 비롯한 6개 국가의 병력과 비행기와 함선까지 동원되였으며 우리를 직접 표적으로 삼고 감행되였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더욱 격분한것은 이번 훈련에 남조선호전광들도 뻐젓이 참가하여 도발책동에 광분하였다는 사실"이라면서 "남조선호전광들의 이와 같은 무분별한 망동은 북남화해와 조선반도정세의 완화국면에 역행하는 반민족적행위로서 우리와 힘으로 대결하려는 범죄적흉계의 산물"이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대화와 상대방에 대한 적대행위는 절대로 량립될수 없다"며 "남조선당국은 판문점선언에 대한 옳바른 립장을 지녀야 하며 오늘의 대화국면을 대하는 태도를 바로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북한 대남선전매체 '메아리' 역시 '적대의 화살은 조미공동성명에 대한 란폭한 도전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한미일 합동 해상훈련을 비난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