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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의 재무제표 X-RAY] 중국 고지 수입 제한으로 실적 개선되는 한솔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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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입 제한으로 국내 고지 가격 급락
고지 원재료 사용하는 산업용지 실적 개선

[서울 = 뉴스핌] 이민주 기자 = 올해들어 고지(폐신문지)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당 153원이던 고지 가격은 2일 현재 99원으로 거의 반토막이다. 고지가 주력제품의 원재료인 한솔제지의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국내 고지 가격 추이. 2009.1~2018. 8. [자료=환경자원정보]

고지 가격이 이렇게 급락하는 이유는 중국 정부가 한국으로부터 유입되는 고지 수입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2016년 1월 자국의 재활용 산업 육성을 위해 고지 수입을 제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외국 쓰레기 반입 금지와 고형 폐기물 수입 관리 개혁 실시 방안'을 발표하고, 외국의 쓰레기 반입을 전면 금지했다.

그러자 중국 수출이 막힌 고지가 국내에서 풍부해지면서 국산 고지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재활용 산업 육성 방침이 단기적인 사안이 아닌만큼 고지 가격 하락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원재료(고지) 가격 하락으로 산업용지 실적 개선 

이렇게 고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기업의 하나가 한솔제지다.

한솔제지의 주력 생산품은 고지를 원재료로 하는 식품용 포장재, 백판지 등의 산업용지다. 한솔제지의 매출액 비중을 살펴보면 산업용지(42%), 인쇄용지(41%), 특수지(감열지 포함, 17%)의 3가지로 이뤄져 있다.

한솔제지의 산업용지로 만들어진 포장재. [자료=한솔제지]


산업용지의 원재료(고지) 가격이 하락하는 반면 제품 판매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대로 중국 정부가 고지 수입을 제한하면서 원재료 조달의 어려움으로 산업용지 공급이 감소하고 가격은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한솔제지는 산업용지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국내 산업용지의 ASP(평균판매가)를 살펴보면 2015년 12월 64만 9000원이었다가 올해 3월 73만 2000원으로 13% 상승했다.

한솔제지의 산업용지 ASP(평균판매가격) 추이. [자료=하나금융투자]

◆ 중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으로 특수지 가격도 상승

한솔제지의 또 다른 주요 생산품인 특수지의 판매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당 160만원이던 특수지 가격은 이달들어 200만원을 돌파했다.

한솔제지의 특수지 ASP(평균판매가격) 추이. 2015년 1월~2018년 7월. [자료=하나금융투자]

특수지 가격 상승의 배경도 중국에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정부는 환경 이슈가 부상하자 친환경 정책을 대폭 강화했다.

중국 정부는 특수지 생산 과정에서 오염물질이 배출된다고 보고 공장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공급이 감소하니 가격이 오르는 것이다.  

유일하게 애를 먹이던 인쇄용지 부문도 지금보다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쇄용지란 펄프(Pulp)를 원재료로 아트지, 백상지, 정보용지를 생산하는 것을 말하는데, 원재료인 펄프 가격이 지난 한해동안 톤당 490달러에서 680달러로 38% 급등했다. 이에 따라 한솔제지의 인쇄용지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그런데 3분기부터 계절적 펄프 비수기가
도래하면서 지금의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솔제지의 올해 추정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1조 9250억원, 영업이익 2522억원, (지배지분) 순이익 760억원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 12.8%로 2015년 기업 분할에 따른 신규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로 개선되고, 영업이익률도 7.9%로 지난해 대비 두 배로 개선된다.반면 주가수익배율(PER)은 한 자릿수(7.11배)에 머물러 있다

 

hankook6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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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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