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확실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JP모간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현지시간) 애스펜 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미 국채 수익률이 5%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현재 금리가 4%는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5%를 넘어설 가능성이 대다수 관측가들의 예상보다 높기 때문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 속도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가속화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미 10년물 수익률이 4%로 상승할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미 10년물 수익률은 올해 들어 3%의 저항선을 네 차례 상향 돌파했다가 번번이 후퇴했다. 미국 실업률이 4%를 밑돌고 경제성장률은 4%를 웃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의 저항선을 쉽게 넘지 못하고 있다.
경기 사이클이 얼마나 지속될 지에 대한 불안감이 3%의 저항선이 뚫리지 못하는 이유라고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RBC자산관리의 미국 채권담당 포트폴리오 전략가인 톰 개럿슨은 “시장은 2020년 후를 내다보며 경기침체 리스크를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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