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치과용 진단장비 생산기업 바텍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수출에 힘입어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바텍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5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594억4000만원으로 4.5% 늘어났다.
바텍은 올 2분기 실적 증가의 원인으로 수출을 꼽았다. 전체 매출 중 수출이 84%를 차지하며 크게 성장했다. 임플란트나 교정 등 전문 고가 진료에 사용되는 3D 진단장비 판매가 증가했다.
2분기 3D 진단장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전세계 10년 품질보증' 정책을 선보인 'GREEN CT(그린 씨티)' 시리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저선량 프리미엄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올 상반기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바텍의 상반기 매출은 1080억원,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집계됐다.
바텍은 올해 시장별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덴탈 이미징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매년 30% 이상 성장률로 고속 질주하고 있는 중국 3D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또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인도 등 신규 시장 등에서도 1위를 선점할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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