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중국의 미국산 천연가스 관세, 세계 에너지시장 판도 바꿀 수도

기사입력 : 2018년08월09일 20:22

최종수정 : 2018년08월09일 20:22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이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새로운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대상 품목에 액화천연가스(LNG)가 포함돼 있어 세계 에너지 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격에도 연료는 보복 대상으로 삼는 것을 피해 왔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데다 상황이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연가스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수 주 간 미국과의 무역 긴장이 급속도로 고조되면서 상황이 급변해, 중국이 이러한 발표로 글로벌 시장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이며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산 LNG에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가스 산업과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초강국’ 어젠다가 심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컨설팅업체 베리스크메이플크로프트의 휴고 브레넌 아시아 담당 선임 애널리스트가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가스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과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초강국’ 어젠다를 믿고 상당수 미국 기업들이 미국 동부 해안을 따라 LNG 수출 터미널 건설 계획을 잡고 있었다. 하지만 중국이 미국산 LNG에 무역장벽을 세워버리면 이들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는 자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은 세계 2위 LNG 수입국이었으며, 내년에는 1위 수입국이 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 6월 전망했다. 지난해 미국이 수출한 LNG의 약 15%가 중국으로 향했다.

올해 초만 해도 중국은 막대한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늘리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상호 위협과 보복이 이어지면서 고위급 무역대화가 결렬돼 중국의 태도도 험악해졌다고 브레넌이 지적했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가스 수출 호황이 중국과 상관없이 이어질 것이란 주장을 제기했다. 현재 미국산 LNG 수출은 대부분 장기 계약에 묶여 있어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는 수출량이 크게 줄어들 일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LNG 현물 거래와 현재 협상 중인 장기 계약건은 중국의 관세 조치에 무산될 수 있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 위치한 페트로차이나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터미널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