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입대로 팬들에게 안타깝고 죄송"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에 출연하는 배우 서은광이 갑작스런 군입대로 중도 하차하게 된 과정을 소개하며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서은광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바넘 : 위대한 쇼맨' 프레스콜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8.16 deepblue@newspim.com |
서은광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바넘: 위대한 쇼맨' 프레스콜에서 군입대에 대해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바넘: 위대한 쇼맨'에서 바넘의 동업자이자 든든한 조력자 '아모스 스커더' 역을 맡은 서은광은 공연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갑작스레 군입대 소식을 알려 논란이 야기됐다.
그는 "입대를 앞두고 여섯 번밖에 공연을 못한다. 그 뒤의 공연들을 예매해줬던 팬분들, 관객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그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바넘' 팀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의지를 많이 했다. 감사드린다. 후회없는 공연을 하고 가려고 열심히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갑작스런 입대배경에 대해선 "뮤지컬 측, 회사 측과 이미 이야기가 돼있던 상태였다. 입영 연기 신청을 했지만 잘 안 풀렸다. 군 법안이 강화되면서 피치 못할 상황이 만들어졌다. 부던히 노력했지만, 결국은 안됐다. 결론나자마자 공지했다"고 설명한 후 "이런 상황이 만들어진 것에 대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바넘 : 위대한 쇼맨'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2018.08.16 deepblue@newspim.com |
서은광은 지난 8일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6회 공연을 마치고, 오는 2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서은광의 빈자리는 배우 이창희가 채운다.
'바넘: 위대한 쇼맨'은 쇼비즈니스의 창시자이자 서커스를 지상 최대의 엔터테인먼트로 만들어낸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생애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오는 10월2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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