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서울패스' 서울시민판 내년 출시
카드 한 장으로 도심 관광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카드 한 장으로 서울시내 주요 관광지에 입장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내년 출시된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았던 ‘디스커버서울패스’처럼 서울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관광패스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관광재단은 이와 함께 주 52시간 근무 시대를 맞아 서울시민 생활관광 시대를 열겠다고 21일 밝혔다.
경복궁 경회루 야간 전경 [사진=문화재청] |
재단은 그간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유치와 해외 마케팅, 외국인 대상 관광 상품 개발·운영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서울시민과 서울을 찾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 서비스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패스인 ‘디스커버서울패스(Discover Seoul Pass)’의 서울시민판을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활용하면 내국인도 서울시내 주요 관광지를 카드 한 장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 서울 전역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 정보와 생활밀착형 관광정보를 총망라한 서울시민 여행지원센터(가칭)도 운영한다.
서울 생활관광시대를 뒷받침할 관광산업 생태계 지원에도 박차를 가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은 물론 생활관광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향후에도 재단의 사업방향과 현황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업계와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be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