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오리엔트바이오가 돼지와 인간 간 이종이식 임상시험 기대감에 상승세다.
28일 코스피시장에서 오리엔트바이오는 오후 2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30원, 3.14% 오른 98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의대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은 오는 29일 당뇨병치료를 위한 돼지 췌도 이식 임상시험 공청회를 개최한다. 사업단은 이 자리에서 세계 최초로 국제기준을 준수하는 이종이식 임상시험을 실시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정규 서울의대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장은 지난 28일 "다음 달 기관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거쳐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세계 최초로 국제기준을 준수하는 이종이식 임상시험이 성공해 우리나라 재생 의료산업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청회에는 박 단장을 비롯해 윤건호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김광원 가천대학교 길병원 교수 등이 참석, 이종이식의 필요성과 당뇨병치료법으로서의 췌도 이식과 돼지 췌도 이식 등에 대해 설명한다.
오리엔트바이오는 2014년 진행된 형질전환 돼지와 영장류 간 이종 췌도 이식에 참여했다. 당시 오리엔트바이오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공급, 삼성서울병원이 무균 돼지를 이용한 췌도 이식 수술을 성공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