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유미 기자 = 여행자들은 숙박과 관광만으로는 현지 문화를 경험하는 데 많은 갈증이 있었다. 여행은 '살아보는 것'이라는 개념을 뛰어 넘어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이 생겼다.
에어비앤비 트립은 현지인이 직접 기획하고 제공하는 독특한 활동을 통해 여행지의 숨겨진 다른 면모를 볼 수 있도록 한다.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함께 ‘워라밸(Work&Life Balance)’,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등 일상에서 개인의 취향을 발견하고 경험하는 활동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 맞춰 여행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국내 전 지역에서 퇴근 후, 주말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취향 경험여행 서비스 '트립'의 흥미로운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서울=뉴스핌] 송유미 기자 = 에어비앤비는 2016년 11월 에어비앤비 트립을 론칭한 이후 다양한 배경의 호스트들과 손잡고 경험 위주의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호스트 민경 님은 에센셜 오일의 향으로 블렌딩 한 캔들을 제작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2018.08.28 yoomis@newspim.com |
◇ 한옥에서 나만의 향수 만들기
국제 아로마테라피스트 자격증 소유자인 호스트가 직접 개발한 30개 이상의 아로마 베이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향 총 3가지를 골라 섞는 과정을 거치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이 트립은 아름다운 한옥 공간에서 진행된다.
◇ 홈스타일 쿠킹 클래스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배우는 시간. 호스트는 도쿄에 있는 하토리 영양전문학교 출신으로, 일본 가정식 요리법이 접목된 여러 퓨전 요리를 배운다.
◇ K-뷰티 팁 클래스
방송인 호스트가 진행하는 뷰티 클래스로, 기초 피부관리부터 특별한 자리에 어울리는 화장법까지 그녀만의 노하우와 시크릿 뷰티 아이템을 아낌없이 공개한다.
◇ 렌즈로 바라본 제주
한국인과 결혼해서 제주도에 정착한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하는 트립은 그동안 경험했던 제주와는 사뭇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미국인 호스트가 소개하는 제주의 숨은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인생사진도 남길 수 있다.
김은지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에어비앤비 트립은 저녁이 있는 삶을 추구하는 ‘워라밸’, 가까운 곳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소확행’, 나를 위한 소비와 투자를 아끼지 않는 ‘욜로(YOLO)족’ 등 일상에서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싶은 도시인들에게 이상적인 경험여행이다"라며 "앞으로 트립은 현지인과 만나서 독특한 여행 경험을 원하는 외국인 뿐 아니라 내국인의 이용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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