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유성 기자 = 인도네시아에서만 1600만 가입자를 확보한 스타트업 캐시트리가 비디오커머스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캐시트리AD CI |
캐시트리는 2015년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한인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인도네시아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페이스북, 구글에 이은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주 광고 상품은 스마트폰 잠금 화면에 뜨는 광고를 본 사용자들에게 리워드를 주는 것으로 현지에서 호평 받았다. 8월 현재까지 리워드로 사용자에게 지급한 뿔사(선불핸드폰요금)과 상품 규모만 70억원에 달한다.
2016년에는 카카오벤처스의 전신(前身)인 케이큐브벤처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400만달러(약 4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4일 캐시트리는 신묘철 부사장을 새롭게 대표(CEO)로 선임하고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퍼포먼스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집중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캐시트리의 우르술라 신디 영업이사는 "캐시트리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회사를 포함한 수많은 인도네시아의 광고주들과 광고를 진행했다"며 "다양한 광고주들의 기대에 부응하다보니 다양한 채널 광고 진행에 대한 노하우가 쌓였다"고 말했다.
한편 캐시트리는 지난해 11월 브랜드명을 기존 캐시트리에서 캐시트리AD로 바꾸고 종합 디지털마케팅 회사로써 입지를 다지고 있다. 캐시트리 플랫폼 외 구글, 페이스북 SNS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영상 제작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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