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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실트론 지분 매입' SK그룹 현장 조사

기사입력 : 2018년08월28일 21:49

최종수정 : 2018년08월29일 09:50

[서울=뉴스핌] 김민수 정탁윤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SK그룹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28일 재계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SK그룹이 지난해 LG실트론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벌였다.

공정거래위원회 [뉴스핌 DB]

지난해 SK와 최태원 회장은 LG실트론의 지분 71.6%%와 29.4%를 각각 인수했다.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 웨이퍼 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LG실트론은 인수 후 SK실트론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SK가 전체를 인수하지 않고 최 회장이 일부 지분을 인수한 것을 놓고 회사에 이익이 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대신 차지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경제개혁연대는 지난해 11월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공정위의 이번 현장조사가 해당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점을 잡고 증거 확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SK측은 “당시 경영권에 필요한 지분을 이미 확보한 상태에서 지주사로서 재원을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이 이익이라고 판단했다”며 “또 중국 등 해외자본의 참여보다 최태원 회장이 우호지분으로 참여하는 것이 합리적이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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