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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구글·페이스북·트위터, 조심해!" ..'좌파 뉴스 먼저 보여준다' 분통

기사입력 : 2018년08월29일 05:54

최종수정 : 2018년08월29일 05:54

[뉴욕=뉴스핌]김근철·김민정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글과 페이스 북,트위터 등에 대해 "조심하라"고 공개 경고하고 나섰다.  자신과 보수 세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언론과의 전쟁'을 별여 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및 기술(IT) 기업에게도 총구를 겨눈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일행을 만난 자리에서 취재진들에게 구글이나 페이스북, 트위터를 차례로 거론한 뒤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다, 왜냐 하면 사람들에게 그렇게 하면 안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만나면서 선물로 받은 '레드 카드'를 취재진들 향해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도 "내 생각에 구글과 트위터, 페이스북, 그들은 매우 매우 문제가 되는 영역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그들은 조심해야한다, 다수의 국민들에게 이는 공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서도 "‘트럼프 뉴스’에 대한 구글의 검색 결과는 가짜뉴스 매체 뉴스만 보여준다. 다른 말로 해서 그들은 나와 다른 이들과 관련해 검색 결과를 조작해 거의 모든 이야기와 뉴스가 나쁘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또 "가짜 CNN이 두드러진다”면서 “공화당 혹은 보수, 공정한 매체는 배제됐다. 이게 합법적인가?”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트윗에서도 "'트럼프 뉴스’의 검색결과 중 96%는 좌파 매체에서 나온 것이고 이것은 매우 위험하다”면서 “구글 등은 보수의 목소리를 억누르고 있고 좋은 정보와 뉴스를 감추고 있다. 그들은 우리가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것을 조절하고 있다. 이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고 다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악관도 이에 가세했다.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글을 들여다보겠다"며 "일부 조사와 분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글은 성명을 통해 "구글 검색 엔진은 정치적인 의제를 설정하는데 이용되지 않으며, 검색결과는 정치적으로 편파적이지 않다"라고 반박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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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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