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폼페이오 방북 취소에도 닷새째 반응 없이 침묵
靑 "한미 간 연합훈련 재개 논의없어…北비핵화 진전 봐야"
구미 찾아간 이해찬 "대구·경북, 일자리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내달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정상회담이 위태로워보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이 취소되고,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내년부터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오늘 석간에선 미국의 '강성 모드'에 북한의 무반응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북한이 어떤 식으로 나오느냐에 따라 향후 비핵화 협상의 중대 전환기를 맞게 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청와대는 "오히려 남북정상회담이 열려야 할 필요성과 의미가 커졌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문 대통령의 북미 중재자 역할에 힘이 실릴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인데요. 하지만 자세히 뜯어놓고 보면 그만큼 북미 관계가 경색돼있다는 의미입니다. 어디서 꼬인 실타래를 풀어야할지 외교가에서도 난색입니다.
트럼프-김정은 두 정상이 여기까지 왔는데, 설마 원점으로야 다시 돌아갈까 하면서도 한치 양보 없는 외교전이 점점 한계수위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입니다. 기자들이 만들어내는 숱한 기사에서도 숨막힐듯 긴장 국면으로 가는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 |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29일 경북 구미시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김선엽 기자> |
<주요 헤드라인 뉴스>
[꼬여가는 北美관계] 北, 폼페이오 방북 취소에도 닷새째 침묵, 왜?/헤럴드경제
북한 매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를 지시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힌 지 닷새가 지나도록 이를 직접 거론하며 비난하지 않고 있다.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한미연합훈련을 거론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발언에도 아직까지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靑 "한미 간 연합훈련 재개 논의없어…北비핵화 진전 봐야"/뉴스1
청와대는 29일 현재까지 한미 간 연합훈련 재개 문제를 논의한 적이 없으며, 북한의 비핵화 진전 상황을 봐가면서 협의하고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한미 연합훈련을 더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미국과 연합훈련 재개에 대한 협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 공공기관에 "환골탈태 해야"…'혁신성장 마중물' 주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공공기관에 고강도 혁신을 주문하면서 최우선 목표로 '공공성 회복'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공공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취약계층 안전망 확대 등에 공공기관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남북 연락사무소 개소 8월 넘길듯…통일부 "진전된 사안 없어"/데일리안
정부가 이번 달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개성공단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통일부는 8월 개소를 목표로 북측과 협의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특별히 진전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바른미래 전대 D-4…당권주자들, 투표 독려하며 '상대 견제'/뉴스1
바른미래당 9·2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를 나흘 앞둔 29일 당권주자들은 SNS와 라디오 등을 통해 투표독려를 하면서 동시에 상대 후보를 견제하는데 집중했다.
與,김기영 판사 헌법재판관 후보 추천/머니투데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김기영 서울동부지원 수석부장판사를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자 중 한 명으로 추천했다. 진선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피추천인이 국민의 자유와 권리라는 헌법적 가치를 수호할 헌법재판관 적격자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예결위서 '청와대의 바른미래당 패싱' 문제 제기/연합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9일 오전 전체회의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석 문제를 놓고 잠시 차질이 빚어졌다. 청와대가 임 실장의 이날 전체회의 불참 사실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는 알렸으나, 교섭단체이자 제2야당인 바른미래당에 사전 양해를 구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김성태 "與 내부 문제로 민생·규제완화 법안 진척 없어"…30일 본회의 난항 예고/조선
자유한국당 김성태<사진> 원내대표는29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신들이 필요한 법안 처리에만 매달리고 있고, 규제완화나 실질적인 민생 경제 현안을 위한 법안에 대해서는 소홀한 입장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뉴스 바로가기 '한국당 도지사까지 출동' 이해찬 방문에 구미시청 시끌벅적/뉴스핌
취임 사흘째를 맞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경북 구미를 찾았다. 경북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구미시 상모동)가 있는 보수진영의 진원지다. 아울러 6.13 지방선거에서 장세용 시장이 민주당 후보로서는 처음으로 TK 지역 기초단체장에 당선된 지역이기도 하다.
▶뉴스 바로가기 '박정희 생가' 구미 찾아간 이해찬 "TK, 일자리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할 것"/뉴스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29일 경북 구미를 찾아 "분단 70년을 청산하고 평화 공존의 시대를 여는 의미가 있고, 전국적 국민 정당으로 경북 구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역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가장 먼저 이 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jh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