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소 다로(麻生太郎)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중일재무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3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한다고 NHK가 보도했다.
31일로 예정된 중일재무대화는 1년만에 열리는 것으로, 양국 재무당국 고위 관료들이 경제·금융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 중국 측에서는 류쿤(劉昆) 재정부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대화에선 5년 전에 실효된 통화 스와프 협정 재개가 논의될 전망이다. 중일 통화 스와프는 지난 2002년 시작해 2013년 종료된 바 있다. 이에 지난 5월 양국은 통화 스와프 협정 재개에 원칙적인 합의를 보기도 했다. 중일 민간기업이 제3국 인프라에 협력 투자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소 부총리는 중국 고위관계자들과 개별적인 회담을 통해 미중 간 무역갈등에 대한 의견도 나눌 생각이다.
방송은 "일본 정부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연내 방중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선 금융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관계개선에 탄력을 더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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