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이후, 한국인 관광객 방문이 한국 문화의 관심으로 이어져
9월7일부터 사흘간 가라치코 시내 일대에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tvN '윤식당2'의 촬영지였던 스페인 섬마을 가라치코 시내 일대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행사가 열린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은 오는 9월7일부터 9일까지'2018 가라치코 한국문화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주스페인한국문화원] |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가 올해 초 국내에서 방영된 이후 50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작은 섬 마을 가라치코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급증하면서 지역 관광에 활기를 불어 넣으며 가라치코 주민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가라치코 마을 곳곳에 한글로 쓰인 안내판을 발견할 수 있는가하면, 지난 8월 한국문화원이 주최한 '제8회 스페인 K-팝경연대회' 개최 사상 최초로 가라치코 지역에서 온라인 접수가 이뤄졌다.
'한국문화주간' 주요 프로그램은 △신승원 작가 한글 캘리그라피 전시 △한국관광 사진전 △윤명화 무용단 전통공연 △한국영화상영회(국제시장, 마당을 나온 암탉, 계춘할망) △한국문화 특별강좌 △스페인어 번역 한국문학도서 기부 △전통문양 스티커타투 등이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은 "가라치코 시청과 협력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행사 기간 내내 가라치코 메인 광장인 '자유의 플라자(Plaza de Liberated'에는 청사초롱이 대거 설치해 섬마을에 한국적인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