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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대선 출정식 같은 출판기념회...황교안 "대권 도전? 많은 의견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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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윤봉길의사기념관서 <황교안의 답> 출판기념회 열어
공직 시절 함께 했던 정치인‧공직자·지지자 수백명 운집
'청년' 화두로 정치적 행보 시작...‘비전’ ‘꿈’ 수차례 강조
대선 출정식 방불..."꿈을 가지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7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정치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한 이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제의를 거절하는 등 간간이 근황을 전했지만, 이번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나섰다는 평가다.

황 전 총리는 최근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 보수층에서 25.7%의 지지를 얻어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날 200여석 규모의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는 수백명이 넘는 지지자들과 정치인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마치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는 것이 이날 참석자들의 솔직한 느낌이다.
       
정계에서는 원유철, 김진태, 추경호, 강효상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찾아 자리를 함께 했다. 또한 법무부 장관과 총리 재임 시절 함께 근무했던 공직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의사기념관서 <황교안의 답> 출판기념회 열었다. <사진=최상수 기자>

◆ "저서 <황교안의 답>? 내 이야기 아닌 청년들의 질문에 대한 답"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낭송회와 클래식 음악 연주회가 곁들여진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중간 중간 책에 담긴 내용들과 황 전 총리의 과거의 삶을 중심으로 퀴즈풀이도 있었다. 젊은 시절부터 문학과 음악을 즐긴 황 전 총리의 삶이 반영됐다. 황 전 총리는 퀴즈에 직접 참여하며 유머를 곁들이기도 했다.  

사회 초년병인 청년을 사회자로 섭외한 황 전 총리는 특별한 질문 세 가지를 받았다. <황교안의 답>이라는 책 제목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청년들과의 만남에서 받았던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20~30대가 인구수로 말하면 1400만명, 전체 인구의 30% 정도 된다. 많은 사람들이 청년인데, 청년들이 어렵다고 한다"면서 "이들이 힘들다고 하고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것을 보고 청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청년들과 이야기한 것을 자료화할 필요를 느꼈다”고 출판 동기를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이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다. 청년들을 만났을 때 그들이 물어봤던 질문들이 많이 있었는데 다 답하지 못했다. 청년들이 나에게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썼다”고 설명했다.

◆ "(대통령 권한대행 등)재임 기간 길지 않았다. 이루지 못한 노동·교육개혁 아쉽다"

책에서 꿈과 비전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기억에 남는 점을 묻는 질문에는 공직 재직 시절 추진했던 ‘마을 변호사’ 정책 이야기를 꺼냈다.  

황 전 총리는 “우리 사회에 언제부터인가 꿈과 비전이 없어진 안타까움이 있다. 공직에 근무하면서도 어려운 사람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법률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쉽게, 비용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법률적 지원을 할 수 없을까를 고민했다. 그래서 행자부, 법무부, 변협 등과 협력해 마을 변호사를 지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읍과 면 지역은 접근성이 어려운데, 재능 기부하겠다는 변호사가 1년만에 1500명이 모여 배정할 수 있었다. 저의 비전이 다행히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를 거치며 잘 정책됐다. 꿈을 가지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쉬웠던 점은 노동개혁과 교육개혁을 꼽았다. 황 전 총리는 “국정을 수행하며 여러 일을 했고 그런 것들이 열매 맺은 것도 있지만 아쉬움도 있다. 재임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다. 뜻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루지 못한 노동개혁, 교육개혁이 아쉽다”고 술회했다.

'그간 만났던 청년들이 했던 질문 중 기억나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황 전 총리는 “학업, 취업, 결혼, 연애 문제를 묻기도 하고 심지어 국정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며 “제가 궁금한 점에 대해 (청년들과) 만날 때, 다 하지 못한 게 안타까워 책을 냈다”고 말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의사기념관서 <황교안의 답> 출판기념회 열었다. <사진=최상수 기자>

◆ "박근혜 정부 때 국무총리? 다른 기회에 충분히 말할 기회 가질 것"

황 전 총리는 마지막 공식 발언으로 “많이들 와 주셔서 대단히 기쁘고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 기념회 주제는 청년이다. 오늘을 계기로 해서 다음 세대인 청년에게 사랑이 퍼져나가 세대 간 갈등과 막힘이 없는 그런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 책은 청년들과의 대화에 대한 시작이다. 청년들도 미래를 스스로 개척해 나가지만 기성세대도 함께 해 어떤 세대도 아픔 없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식 행사 후 기자들에게 둘러쌓인 황 전 총리는 수많은 질문을 받았다. 예정됐던 저자 사인회가 다소 연기될 정도로 그에 대한 관심과 질문은 끊이지 않았다.

계엄령 문건 등 박근혜 정부 당시 국무총리를 지냈던 이력과 관련, '불편한' 질문들에 대해서는 “오늘은 청년에 집중하고 싶다. 그런 부분은 다른 기회에 충분하게 이야기 할 기회를 가지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 "대권 도전? 여러 말씀 많이 하시니까 많은 의견 듣고 있다"

정계의 모든 관심이 쏠려있는 '대권 도전'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많은 말을 잘 듣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황 전 총리는 보수 정치인 중 여론조사 1등이라는 질문에도 “여러 말씀 많이 하시니까 많은 의견 듣고 있다”고만 답했다.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청년들을 챙기고 있고 사회의 어려운 사람들을 챙기는 일을 해야할 듯 하다”고 말햏다.

'(한국당의 당 대표 도전에 대해) 긍정적 신호로 봐도 되느냐'는 추가 질문에 “지금 말씀드린 그대로다”라고 짧게 언급했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말이었다.

◆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경제정책? 걱정하는 사람 많아 저도 안타깝다"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질문에 황 전 총리는 “걱정하는 분이 많아 저도 안타까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또 노동개혁과 교육개혁에 대한 질문에는 “이제 우리가 노동개혁이나 교육개혁은 정부가 할 일도 있고 비정부 부문에서 할 일도 있다. 그런 부분을 같이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청년 문제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같이 해야 한다”며 “한 부분에 있는 분들이 할 게 아니고 같이 마음을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들의 질문 이후 사인회에 나선 황 전 총리는 1시간이 넘는 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모든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이날 행사를 마쳤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정치권의 한 인사는 "마치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라면서 "자유한국당이나 보수진영에 구심점이 없는 상황 아니냐. 황교안 전 총리가 대안이 될 수 있을지는 지금부터 시작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행사를 마치고 나가는 황 전 총리를 따르는 지지자들과 정치인들이 적지 않았다.

한 참석자는 "대선후보 같다"고 했다. 역대 총리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하면서 정치인들을 불러 모으고,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이 정도로 진행한 사례는 없다. 사실상 정치행보로 봐도 무방한 일정이다. 황 전 총리가 보수진영의 새로운 리더가 될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를 전해 들은 정치권의 한 인사는 "고건 전 총리가 (대선) 출마를 결심할 때와 비슷한 것 같다. 고 전 총리는 출판기념회를 하지는 않았지만 진보진영 정치인들과의 접점을 늘렸다"며 "황 전 총리가 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 인사들과 얼마나 접점을 넓혀갈지 모르겠다. 기성 정치인들은 쉽게 줄을 서지 않는다. 황교안 다운 정치가 뭔지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문의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의사기념관서 <황교안의 답> 출판기념회 열었다. <사진=최상수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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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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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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