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에서 저서인 <황교안의 답>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총리 퇴임 이후 청년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는 차에 자신을 향한 질문에 미쳐 답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하나 하나 꺼내놓은 책이다.
황 전 총리는 자신의 그 모든 답변을 한 단어로 요약해달라는 질문에 '청년'이라고 말했다. 황 전 총리가 화두로 삼아 이 시대에 던지고 싶은 메시지라고도 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출판기념회 자리서 꿈과 비전을 여러차례 강조하며 "꿈을 가지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출판기념회 마지막 타임에는 1시간이 넘도록 참석한 모든 지지자들과 책 구매자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으면서도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최근 보수진영 지지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황 전 총리는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와 함께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주변에 따르면 황 전 총리는 이날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서서히 정치행보를 이어간다. 이른바 <황교안의 답>을 대중에 내놓고 가장 황교안다운 길을 걸어가겠다는 포부다.
황 전 총리가 내딛는 발자국이 지금 구심점 없이 무주공산이 된 보수의 새로운 길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날 출판기념에서 황 전 총리의 주요 발언과 참석자들을 대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그는 이날부터 이미 '정치인 황교안'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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