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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주 개근"…소설 '모모·호밀밭의 파수꾼' 최장 연속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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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0월부터 2018년 9월까지 판매집계 조사
고전이 아닌 작품은 '모모'와 '눈먼 자들의 도시' 뿐
"한국 소설이 10위권 내에 없어…문학계 과제"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미하엘 엔데의 '모모'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이 무려 829주(15년 11개월) 동안 한 주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팔렸다.

인터넷 교보문고는 판매집계가 시작된 2002년 10월부터 2018년 9월까지 교보문고 팟캐스트 낭만서점이 소설 분야에서 판매가 한 권이라도 일어난 주의 숫자를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교보문고]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최장 연속판매 1위에 기록한 도서는 미하엘 엔데의 '모모'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이다. 이어 '오만과 편견이 769주로 3위, '데미안'이 755주로 4위,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이 752주로 5위에 올랐다. 이른바 '고전'으로 불리는 세계문학시리즈의 작품들이 꾸준히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리스트에서 고전에 포함되지 않은 작품은 '모모'와 748주 연속 판매 기록을 세운 '눈먼 자들의 도시' 단 두 권 뿐이다. 고전의 후광을 받지 않았음에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 눈에 띈다. 유일하게 두 권의 작품을 이름에 올린 조지 오웰은 '1984'가 722주로 9위, '동물농장'이 720주로 10위를 차지했다.

흥미로운 점은 한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던 베스트셀러가 순위에 없는 점이다. 사회 분위기와 유행에 힘입어 사랑 받았던 책은 꾸준히 판매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시의성을 타지 않는 소설 분야가 꾸준히 판매되기에 유리하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분야별로 매주 한 권 이상 팔린 도서 리스트에서 소설은 25종, 시/에세이 7종, 인문 7종, 자기계발 6종, 예술/대중문화 1종으로 집계됐다.

박혜진 문학평론가는 "논픽션 같은 경우는 언어 자체가 논리적이고 지금 현상에 아주 가까운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 그 현상을 보는 다른 시각이 생기면 낡은 책이 된다"며 "반면 문학은 그때 그때의 영향으로부터는 자유롭다"고 분석했다.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가 되기 위해서는 작품성 외에도 여러 요인이 필요하다. 흔히 알고 있는 권위 있는 상을 받은 작품이나 고전 리스트에 포함된 작품이 요인들 중 하나다.

인터넷 교보문고 구환회 소설 담당MD는 "시리즈를 꾸준히 이어가는 문학전집의 경우 독자들의 관심을 오래 끌 수 있다"며 "한 예로 같은 작가의 여러 작품이 전집 리스트에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판매 부수가 크게 차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정 작가뿐 아니라 세계 문학전집에 속한 거의 모든 작가의 책에서 비슷한 판매량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허희 평론가는 "한국소설이 10위권 내에 없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잠깐의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을 넘어, '모모'에 비견될 만한 스테디셀러를 내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한국 소설계에 주어졌다"고 말했다.

낭만서점은 소설 전문 팟캐스트로 소설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문학평론가 허희와 영화평론가 허남웅의 진행으로 매주 방송하고 있으며, 이번 특별기획은 인터넷교보문고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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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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