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에게 북한 비핵화 관련 야당 질의 집중될 듯
한국당 추천 이 후보자에 대해 여당, 자질·이념 점검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17일 국회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이종석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국방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여는데 4·27판문점선언과 관련한 북한 비핵화와 종전선언 그리고 국방개혁 등 안보 및 국방부 현안에 대해 야당이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종전선언과 관련해서 정 후보자는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평화적 공존 관계로 나아가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표명하는 정치적 성격의 선언”이라며 “이를 통해 북한이 안심하고 비핵화를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서면 답변을 제출한 바 있다.
또 "정치적 성격의 종전선언은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법적 장치인 평화협정과는 성격이 다르며 종전선언이 합의돼도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정 후보자에 대해서는 위장전입과 논문 표절 의혹 등이 제기된 바 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릴 예정이다.
국회 몫으로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이종석 후보자는 현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로 재직 중으로 여당 측에서 공세의 고삐를 죌 것 전망이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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