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전문] 임종석 정상회담 준비위원장 모두발언

기사입력 : 2018년09월17일 11:51

최종수정 : 2018년09월18일 14:03

생중계·첫날부터 정상간 만남·비핵화 의제, 모두 이번 회담에서 처음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겸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17일 평양 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를 소개했다.

임 실장은 이번 평양 정상회담이 생중계되는 것과 첫날부터 두 정상간 회담이 이뤄지는 점, 비핵화가 의제에 오른 것 모두 정상회담 사상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9.17 leehs@newspim.com

다음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의제 브리핑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임종석이다.

먼저 수고해주는 내외신 언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일은 저희가하지만 국민들은 여러분 통해 소식을 접하니 각별히 잘 부탁한다. 무엇보다 높은 관심을 갖고 노심초사하시며 응원하는 국민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 올린다.

내일부터 2박3일간 평양서 올해 3번쨰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정상간 회담이 정례화되고있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먼저 정상회담 공식일정을 말씀드리겠다. 일정은 이후 남북의 신뢰에 기초한 현장협의에 따라 변경가능하단 점 말씀드린다.

내일 9월 18일 첫째날, 문 대통령과 수행원이 8시 40분에 성남 공항에서 출발한다. 성남공항서 별도의 행사는 기획 돼있지않다. 오전 10시 평양국제공항 순안공항에 도착할것으로 예상한다. 공항에서 공식 환영행사 있을 예정이다.

오찬 후에는 첫번째 남북정상회담 진행된다. 회담 진행동안 김정숙은 아동병원과 종합대학을 참관한다. 특별수행원은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을 만나고, 경제인들은 내각부총리와 대담하는 시간을 갖는다. 첫날 회담이 종료되고 늦은오후에는 환영 예술공연 관람하고 이어 환영만찬이 계획돼있다.

9월 19일 둘째날, 오전 전날 이어 정상회담이 이어질 예정이다. 추가회담 도중 김정숙 수행원들은 만경대 학생 참관할것으로 예상된다. 회담 원활히 진행된다면 오전 회담 후에는 합의내용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 가능하지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한다.

또 이때 그간 남북간의 논의해온 긴장해소와 무력충돌 방지를 내용으로 하는 군사부분 합의도 가능할것으로 기대하지만 일부 조항이 남아있다. 이날 오찬은 동류관에서 이뤄지며, 오후에는 공식수행원과 특별수행원들이 평양 주요시설 참관한다.

특별수행원들은 성격에 따라 다른 곳을 참관할 수 있다. 현지 가있는 선발대가 후 일정을 조정중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후에도 회담이 이어질 수 있다. 저녁에는 환송만찬이 계획되있다.

문 대통령 해외순방시 현지주민들이 자주가는 식당을 자주가는데 그점 부탁해놨다. 어떤식당인지모르지만 평양시민들 자주가는식당에서 가급적 만찬을 하게되길 희망한다.

9월 20일 마지막날은 전날에 환송만찬을 했기 때문에 따로 오찬은 예정 안됐다. 공항에서 환송행사마치고 오전에 서울로 향한다. 한가지, 경우에 따라서 이날 양정상간 친교일정이 있을수 있다. 그 경우 귀경일정이 변경될 수 있겠다는 점 미리 설명드린다.

이번 정상회담의 일정은 북측과 계속 협의가 되고 있기때문에 변경되는 사항에 대해 그때 그때 추가로 여러분께 설명하겠다.

이어서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 간략히 설명하겠다.

첫째는 남북관계를 개선, 발전시켜나가는것이다. 가장 중요한것은 이미 합의된 판문점선언이 기준이다. 이행 상황을 남북 정상이 함께 확인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지속가능한 발전가능한 것을 논의할 것.

둘째는 비핵화 위한 북미대화를 중재하고 촉진하는 것이다. 북미가 새로운 평화적 관계 설정을 위한 진정성있는 대화를 조속히 재개해서 진전된 비핵화와 상응하는 조치 돌수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과 전쟁 위협 종식이다. 남북간 긴장완화 신뢰구축위한 포괄적합의 추진 중이다.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근원적 해소하고 실질적 평화 위한 요건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이산가족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별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제가 이번에 생각하는 3가지 특징이다.

첫번째는 생방송이 일부 이뤄진단 점이다. 평양에서 생방송 진행된적이 없었다.

윤영찬 소통수석이 중요성 강조해서 저희도 받아들여질지 전혀 예상못했다. 다만 어느정도가 진행될지는 실무협의 진행돼야 한다. 평양 순안공항 내려서부터 생방송 되기를 바란다. 중계차 5대 올라갔다. 협력체계로 진행되기때문에 어느정도 될지 지금말하기 어렵다.

또 한가지는 이번 정상회담이 정상 간의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회담에 모든 무게가 두어져 있다는 것이다. 간략히 2000년, 2007년과 비교하면 그땐 두번다 첫날은 김영남 최고인민위원장이 회담하고 둘째날 김정일과 회담 있었다.

이번에는 벌써 3번째 회담이고 일체 이런 형식적 절차를 걷고 첫날부터 곧바로 두 정상간 회담으로 이어지는것이 다르다.

3번째는 의제다. 남북관계발전과 군사적 완화. 실질적 합의 타결된다면 그자체로 전쟁위험 제거하고 무력충돌 위험 줄일뿐아니라 한반도 비핵화 촉진하는데도 의미 크다.

결국 이번 회담 중요특징은 비핵화 의제 들어있다는 점이다. 저희가 익숙해지다 보니 둔감해진달까 하는게있는데 과거에 남북간 비핵화가 의제에 올라온적이 없었다.

알다시피 2000년에는 비핵화 의제 올라오기 전이었고, 2007년은 6자회담 통해 비핵화 합의된 이후 남북간 실질 의제에 의한 회담이었던 반면 이번에는 비핵화라는 무거운 의제가 정상회담을 누르고 있다. 이대목이 매우 조심스럽고 어렵고 또 어떠한 낙관적 전망도 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사실 얼마 전까지해도 비핵화의제는 북미간의 의제로 다뤄지고, 저희가 비핵화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북한도 미국도 달가워하지않는 상황이었다. 지금은 비핵화 의제가 매우 중요한 중심의제가 됐고 마치 정상회담에서 굉장한 성과를 내야하는 듯한 기대감이 있지만 매우 제한적이다.

이부분은 실무적 차원에서 논의할수 없는 의제고, 논의해도 합의에 이룰수없는 것이어서 두 정상간의 얼마나 진솔한 대화가 이뤄지냐에 따라 구체적 비핵화 진전 합의가 나올지, 그런 내용이 합의문에 담길 수 있을지, 합의문 아니면 구두합의 이뤄져 발표될 수 있을지 모든 부분이 블랭크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