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조기 재개에 호텔 등 할인쿠폰 발행 의뢰
한국 ‘추석’·중국 ‘국경절’ 연휴에 맞춰 집중 실시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관광청이 오사카(大阪)와 교토(京都) 등 간사이(関西) 지역의 관광 산업 회복을 위해 앞으로 한 달 간 관광촉진 캠페인을 벌인다고 18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오사카와 교토 등 일본 간사이 지역은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대표적 관광지이다. 하지만 이달 초 태풍 제비로 큰 피해를 입은 데다, 간사이 지역의 관문인 간사이 국제공항마저 폐쇄되면서 호텔 등의 숙박 예약 취소가 이어지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오는 21일 간사이공항 제1터미널이 전면 재개되는 것에 맞춰 항공사들에 국제선 정기편의 조기 운항을 촉구하는 한편, 간사이 지역의 관광시설이나 호텔에 할인 쿠폰 배포 등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의 추석과 중국의 중추절·국경절 등 대형 연휴에 맞춰 한 달 정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은 2969명이었으며, 이 중 716만명이 간사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태풍 피해로 폐쇄되기 전 간사이공항 국제선 왕복 노선은 하루 평균 170편 정도였지만, 현재는 70편 정도만 운항하고 있다.
일본 관광청이 오사카와 교토 등 간사이 지역을 관광을 살리기 위해 앞으로 한 달 간 집중 캠페인을 벌인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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