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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메이 "EU, 수용불가한 요구 중단…실행가능한 영국안에 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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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 정상들에게 영국을 분열시키는 "수용 불가한" 브렉시트(Brexit) 요구를 철회하고, EU가 영국의 "진지하면서도 실행 가능한" 브렉시트 계획에 답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각) 브렉시트 방식을 둘러싸고 집권 보수당과 갈등을 겪고 있는 메이 총리가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비공식 EU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만찬에서 각국 정상들에 '만일 당신 나라를 법적으로 분리하려는 데 동의해달라'는 요청을 받으면 어떻게 하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는 북아일랜드-아일랜드 국경 획정 문제에서 영국과 EU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브렉시트 이후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는 '백스톱(backstop·안전장치)'안에 영국 전체를 1년간 남겨두고 싶은 영국과 달리, EU는 아일랜드와 국경 마찰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북아일랜드만 잔류시키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로이터는 "다소 위험부담이 있는 전략"이라며, EU는 EU대로 영국에 양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U는 이날 재차 아일랜드 국경 문제와 브렉시트 이후 상호 경제협력에 관한 의제에서 영국이 입장을 바꿀 것을 촉구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영국은 아일랜드 국경 문제와 관련해선 또 다른 백스톱 대안을 "적절한 때" 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른바 '체커스 합의'로 불리는 소프트 브렉시트안에선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국경 마찰은 막더라도, EU 관세동맹에 북아일랜드만 남겨놓지 않겠다는 것이다. 메이 내각은 지난 7월 체커스 각료회의에서 브렉시트 이후 영국 전체가 EU와 경제적 관계를 유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소프트 브렉시트에 합의한 바 있다. 

메이 총리는 영국이 "진지하면서도 실행 가능한 제안들을 내놨다고 믿는다. 물론 우리가 모든 세부 사항에 동의하는 건 아니나, EU로부터 답을 들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모두에게 이 협상을 끝낼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도미닉 랍 브렉시트 장관 역시 같은날 영국 L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영국의 브렉시트안이 "설사 완벽하지 않더라도 가장 신뢰할 만한 계획"이라며 메이 총리 발언에 힘을 실었다. 

다만 양측 협상은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다.

레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안타깝게도 말해줄 수 있는 진전 사항이 없다"고 말했고,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영국과의 협상이 여전히 "멀리 있다"고 말했다.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 역시 협상이 "현 단계로선 교착상태다. 아직 진전이 없다"고 평했다.  

영국은 EU 공식 탈퇴일까지 6개월여를 남겨두고 있다. 영국과 EU 협상단은 주요 의제에서 아직 합의를 보지 못했으나 서로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은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양측은 오는 11월 특별 EU 정상회의를 열어 브렉시트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비공식 EU 정상회담에 19일(현지시각) 참석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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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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