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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청약전략 바꿔라...非조정대상지역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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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조정대상지역, 대출규제·청약가점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경기 군포·안양 신규 분양 단지들...이어지는 ‘완판’ 행렬
일부에선 과도한 관심 때문에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될까 걱정하기도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 결혼을 앞둔 30대 황모 씨는 수차례의 주택청약 실패 끝에 김포에서 4억 원대 아파트를 분양받는 데 성공했다. 황씨는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20년 이상 거주한 ‘일산 토박이’지만 일산에서는 청약에 번번이 실패했다. “청약통장을 만든 지 10년이 채 되지 않았고 이제까지 부모님의 집에서 함께 살았기 때문에 가점제 적용이 확대된 조정대상지역에서의 청약은 ‘하늘의 별 따기’였다”던 황씨는 일산에서 가까운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눈길을 돌렸다. 황씨는 서울에 있는 직장과는 다소 거리가 멀지만 분양가의 70%까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김포가 신혼집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청약을 했다. 결혼 준비 중 '신혼집' 마련이라는 난관에 부딪혀 있던 황씨는 당첨 소식을 듣고 “약혼자에게 빨리 기쁜 소식을 전해야겠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주택청약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이 많아졌다. 문재인 정부 들어 발표된 11.3 대책 및 6.19 대책, 8.2 부동산 대책으로 확대된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청약 1순위 조건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비조정대상지역에선 청약가점이 낮을 수밖에 없는 젊은 세대는 물론 가점이 낮은 중장년 세대도 청약이 가능하다.
조정대상지역이란 주택가격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 이상이거나 청약경쟁률이 5 대 1 이상인 지역을 뜻한다. 지난 2016년 말 정부는 11.3 대책에서 서울시 전역과 경기 과천·성남·하남·고양·남양주·화성시 동탄2신도시, 부산 해운대·연제·동래·수영·남구,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예정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이듬해 6.19 대책은 대출 규제를 받는 조정대상지역에 3개 지역(경기 광명, 부산 기장군, 부산 진구)을 추가 지정하고 조정대상지역에 한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을 10%씩 낮춰 대출 규제 문턱을 높였다.
8.2 부동산 대책은 투기과열지구 청약 1순위 자격을 청약통장 가입 이후 2년, 납입횟수 24회 이상으로 강화했다. 이전까지 수도권은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지방은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졌다. 동시에 투기과열지구를 서울 전 지역과 경기 과천시 및 세종시로 확대하면서 규제를 피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은 지난 2011년 말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해제된 지 6년 만에 부활했다.

◆ ‘완판’ 이어가는 비조정대상지역
조정대상지역에 가해지는 규제가 강화되면서 서울 및 수도권 인기 지역에 비해 관심도가 덜했던 비조정대상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2 부동산 대책 이후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위 안에 드는 비조정대상지역만 지난 5월 기준 6곳에 달한다.

8.2 부동산 대책 이후 경기·인천 1순위 청약경쟁률 [자료=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부동산인포]

이들 비조정대상지역은 대출 규제 문턱도 비교적 낮아 계약률이 높게 나타나는 편이다. 지난 7월 4일 기준 ‘힐스테이트 금정역’의 오피스텔은 이미 계약이 모두 완료됐고 아파트도 90% 이상 계약이 이뤄진 상태다.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예비당첨자에서 잔여 물량이 모두 소진돼 계약이 100% 마감됐다.
반면 지난 2016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경기 과천에서는 1순위에서 마감되지 못하고 미계약물량이 예비당첨을 거쳐 잔여분 추첨까지 이어지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과천 센트레빌’(과천 주공12단지 재건축)은 총 57가구 중 30가구가 미계약 잔여물량으로 나와 계약률이 50%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첫 ‘로또 아파트’라 불리던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과천 주공7-1단지 재건축)도 마찬가지다. 이 아파트는 지난 2월 분양 당시 청약 1순위 접수에서 총 9개 주택형 중 2개 주택형이 미달됐다. 미계약률도 22%에 달했다.
대표적인 투기과열지구인 서울 강남권에서 지난해 9월 잇달아 분양한 아파트 단지들도 적지 않은 미계약률을 보였다. 강남구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20%, 서초구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는 15%, 서초구 ‘신반포센트럴자이’는 10%의 미계약률을 기록했다.

◆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 청약엔 ‘교통’과 ‘생활인프라’가 관건
7월까지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에 분양이 예정된 아파트는 총 2235가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아파트 999가구, 오피스텔 49실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중동’을 분양한다. 두산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에 1187가구 규모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한다.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 분양 단지에 청약을 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교통 편의성과 생활 인프라라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의 이지연 과장은 “비조정대상지역 중에서도 수도권은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거나 교통 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관심이 몰린다”며 “그다음으로 볼 것이 생활 인프라가 얼마나 갖춰져 있느냐다”고 말했다.
아직은 비조정대상지역이지만 수요가 몰려 후에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없을까. 실제로 ‘평촌 어바인 퍼스트’ 분양현장 주변 B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평촌 어바인 퍼스트에 쏠린 관심이 정부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호계동 일대에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많이 남아 있는데 평촌 어바인 퍼스트가 예상 밖으로 너무 크게 흥행했다”며 “다른 단지가 분양하기 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될까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평촌 어바인 퍼스트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평촌신도시 주변에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올해만 1만3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평촌 어바인퍼스트' 견본주택 전경 [사진=더피알 커뮤니케이션]

이에 대해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비조정대상지역에 청약 열기가 과열되면서 조정대상지역이 될 가능성은 있지만 조정대상지역 기준이 높아 흔하게 벌어질 일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다만 평촌은 일반분양물량 중 특별공급을 제외한 1193가구 모집에 5만8690명이 청약할 만큼 경쟁률이 높았기 때문에 이후 분양사업자들이 걱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규제는 소급 적용이 되진 않지만 ’특정 단지 때문에 이 일대가 조정대상지역이 됐다’는 사실이 하나의 흥행 요소가 될 수 있는 만큼 이 경우 기분양 단지에 대한 인기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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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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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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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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