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들이 한꺼번에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회사 운영 방향에 대해 모기업인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와 의견 충돌이 생긴 것이 원인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24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010년 인스타그램을 만든 케빈 시스트롬 CEO와 마이크 크리거 최고기술책임자가 페이스북 경영진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두 대표는 성명에서 사퇴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새로운 챕터를 열 준비가 됐다”면서 뭔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시스트롬은 “당분간 휴식시간을 가지면서 우리의 호기심과 창의성을 다시금 시험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성명을 통해 이들의 공을 높게 평가하면서 “앞으로 잘 되기를 바라며, 다음 프로젝트가 무엇이 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NYT는 페이스북이 사용자 데이터 유출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 인스타그램 창업자 사퇴로 앞날이 더욱 흐려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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