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카드사, 중금리대출로 활로 모색...잇따라 상품 출시

기사입력 : 2018년09월27일 14:06

최종수정 : 2018년09월27일 14:06

가계대출 총량규제에서 중금리대출 제외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카드사들이 다음달 중금리대출 대전을 앞두고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잇단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본업(신용판매)에서 수익성 악화를 겪자 부업(대출)에서 활로를 찾는 것이다. 특히 중금리대출은 정부가 가계대출 규제 방침에도 활성화하려는 시장이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오는 10월부터 가계대출 총량규제에서 카드사의 중금리대출을 제외해주기로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중금리대출은 가중평균 금리 연 16.5% 이하, 최고금리 연 20% 미만, 신용등급 4~10등급인 고객에 70% 이상 실행(대출 금액이나 건수)한 가계신용대출 상품이다. 당국은 포용적 금융 차원에서 중·저신용자에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중금리대출을 규제에서 제외하는 등 활성화 정책을 펴고 있다.  

이에 카드사들도 중금리대출 신상품 출시가 한창이다.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KB카드 등은 올 연말까지 중금리대출 상품 8개를 추가 출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지론플러스'를 운영해온 KB국민카드는 27일 'KB국민 중금리론'을 출시했다. 대출금리가 연 5.9~19.9%, 대출한도는 최고 1000만원, 대출기간이 최장 24개월인 상품이다. KB국민카드의 신용카드를 보유하지 않은 신용등급 중위고객, 중소 자영업자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다. 

우리카드도 지난달 '올인원대출'을 선보였다. 대출금리가 연 4.7~19.7%로 업계 최저 수준이고, 신용 7등급까지 24시간 365일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출한도를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하고, 본인인증 방식을 다양화함으로써 이용 편리성을 높였다. 

카드사들이 중금리대출 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것은 본업에서의 어려움 때문이다.

여윤기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최근 세미나에서 "카드사는 결제부문 적자를 현금서비스 이익으로 상쇄하고 카드론 이익은 이익에 기여하는 구조"라며 "결제부문 수익성 저하에 대한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대응방안은 카드대출 취급 확대"라고 분석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수수료 인하로 본업에서 이익을 내기 어려워지면서 대출을 확대했다"며 "특히 중금리대출은 금리 부담을 낮추겠다는 당국의 정책 방향과도 맞는 데다, 가계부채 규제에서도 한 발 벗어나있어 관련 상품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본다.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