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올해 3분기 서울 오피스텔 매맷값이 전 분기 대비 0.47% 상승했다. 광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하락한 가운데 나홀로 상승을 보였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피스텔 가격은 전 분기 대비(지난 2018년 6월 11일 대비 9월 10일 기준) 매맷값은 보합했다. 반면 서울 매맷값 변동률은 0.47%, 광주는 0.17%로 상승했다.
오피스텔 매맷값은 전반적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한 서울과 광주에서 동반 상승한 반면 그외 지역에선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자료=한국감정원] |
수도권 전반적으로는 0.12%, 지방은 -0.50%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서울의 경우 신축물량으로 가격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전반적으로 주택가격이 오르며 오피스텔 시장으로 시중 유동자금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감정원은 지방은 지역 경기가 부진해 인구 유출이 지속되고 신규 공급이 이어져 투자수요가 감소했다고 봤다. 적체된 매물이 더디게 해소되면서 전분기 대비 매맷값이 하락했다고 풀이했다.
전국 오피스텔 전셋값은 0.02% 하락한 가운데 서울(0.50%)과 광주(0.02%) 전셋값 상승률만 높아졌다. 감정원은 서울의 경우 매맷값 상승으로 전셋값이 동반 상승했고 전세 물량이 희소해 임대인 우위 시장이 형성된 것이 원인이라고 봤다.
반면 경기는 신축공급물량 증가와 아파트 입주물량 영향으로 물량이 해소되지 않으며 전분기 대비 0.42% 하락했다.
월셋값은 전국적으로 0.26% 하락했다. 전국에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지역 월셋값만 전 분기 대비 0.10% 올랐다. 반면 지방에서는 꾸준한 신규 오피스텔 공급으로 수급불균형을 보이며 전 분기 대비 0.60%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1~2인 가구 증가, 주택 대체재로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 증가를 이유로 올해부터 9개 시·도를 대상으로 매월 오피스텔 매매·전세·월세 가격 동향을 조사해 공표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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