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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국가' 강조한 이낙연 총리, "정치와 국민도 동행하길 간청한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03일 13:31

최종수정 : 2018년10월04일 07:48

제4350주년 개천절 경축사
남과 북 나뉜 채 70년 살아
"한반도 평화·공동번영 발신지"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3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0주년 개천절 국무총리 경축사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포용국가’가 거듭 강조됐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핌 DB]

이낙연 총리는 이날 “우리는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에 국권을 빼앗겼다. 그래도 우리의 민족혼은 빼앗기지 않았다. 1919년에는 비폭력 만세운동을 국내외에서 들불처럼 벌였고, 상하이에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세웠다”며 “대한민국임시정부는 개천절을 건국기념일로 정해 기리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 총리는 이어 “남과 북으로 나뉜 채 70년을 살았다”며 “지난 70년 동안 한반도는 동북아시아의 화약고로 세계에 걱정을 끼쳤다. 지금 대한민국은 그런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의 발신지로 바꾸어 세계에 공헌하려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도 핵을 지니고 고립과 궁핍을 견디기보다는, 핵을 버리고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며 “단군의 후손인 남과 북이 단군의 소망대로,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인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갈망한다. 이런 꿈이 실현되도록 국제사회가 도와주기를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총리는 “정부는 올해 9월 우리의 국가목표로 ‘포용국가’를 선언했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설명한 대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단 한명의 국민도 차별받지 않고 더불어 사는 나라가 포용국가”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포용국가로 가려면 정부와 정치가 제도를 만들며 이끌어야 한다. 포용국가의 길을 정부는 착실히 가겠다”면서 “정치와 국민 여러분께서도 동행해 주시기를 간청 드린다. 이것 또한 단군 할아버지께서 꿈꾸신 홍익인간의 길이라고 저는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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