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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4일 밤 오키나와 접근...진로에 따라 오사카 피해 우려

기사입력 : 2018년10월04일 08:16

최종수정 : 2018년10월04일 08:30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대형급의 강한 태풍 ‘콩레이’가 4일 오전 6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沖縄) 남쪽 해상 약 430km 부근에서 시속 20㎞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콩레이는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4일 밤에서 5일 사이 오키나와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강풍과 폭우, 높은 파도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콩레이는 6일부터 7일 사이에는 규슈(九州) 서해상에서 대한해협 동수로(쓰시마(対馬)해협)를 거쳐 동해를 타고 북동쪽으로 진로를 바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로에 따라서는 서일본 지역에 접근하며 또 다시 오사카(大阪)와 교토(京都) 지역에 큰 비를 뿌릴 우려가 있다.

콩레이의 중심 기압은 940헥토파스칼로 대형급에 속한다. 최대 풍속은 초속 45m이며, 최대 순간 풍속은 65m에 이른다. 반경 190㎞ 이내는 풍속 25m 이상의 폭풍 지역에 속하며, 반경 750㎞까지 풍속 15m 이상의 강풍 지역이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오키나와 400~500㎜, 규슈 남부 300~400㎜이다.

25호 태풍 '콩레이'의 예상 이동 경로 [사진=일본 기상청]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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