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남북협력기금서 2억8000만원 지원키로…우리 측 실비 부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10·4선언 11주년인 4일 “남북이 10·4선언의 정신을 가지고 9월 평양공동선언을 내실 있게 이행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열어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10·4선언의 정식명칭이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 번영을 위한 선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160명의 방북단은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으로 떠났다. 2007년 남북 정상이 10·4선언을 체결한 뒤 공동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 청사 내부 ./뉴스핌 DB |
방북단은 5일 오전 10시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리는 ‘10.4선언 발표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가한다. 이후 만수대 창작사와 만경대학생 소년 궁전 방문한다. 대집단 체조와 예술 공연을 보고 만찬도 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 중 ‘대집단 체조’와 관련해 지난달 평양정상회담 계기 문재인 대통령이 관람한 내용과 같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남북협력기금에서 2억8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1일 남북협력기금에서 심의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공동행사에 들어가는 우리 측 인원 편의제공에 대한 실비를 우리가 부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