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30)과 좌타자 이명기(31)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KIA 양현종은 지난 3일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회말 이원석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는 순간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이명기도 2회말 수비 도중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서 제외됐다.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 KIA 타이거즈] |
양현종과 이명기는 4일 KIA 전문 병원인 광주 서남병원과 조선대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검사 결과 양현종은 오른쪽 갈비뼈 사이 근육인 늑간근이 미세 손상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 관계자는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지만 1주일 뒤 재검을 통해 다시 확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2회말 수비 도중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됐던 이명기는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통 진단을 받았다. 다만 수비를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몸상태로 양현종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IA에서는 양현종, 이명기와 함께 박정수를 1군에서 말소하고 하준영과 김유신, 최정민을 1군에 등록했다. 삼성, 롯데 등과 치열한 5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KIA로서는 에이스와 발 빠른 좌타자 없이 남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KIA가 5위를 차지할 경우 양현종의 포스트시즌 등판 여부는 1주일 뒤 재검을 통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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