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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선권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중단 안타까워…새 전기 마련해야"

기사입력 : 2018년10월05일 12:49

최종수정 : 2018년10월05일 12:49

"온 겨레의 한결같은 염원이자 南기업인들의 소망"
"핵 없는 '평화의 낙원' 만들려는 입장 변함 없어"

▷[서울=뉴스핌] 공동취재단 노민호 기자 =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5일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사업의 조속한 재개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리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서 "북남 사업의 상징인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을 구상한 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염원이고 남측 기업인들의 소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이 지금껏 중단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북남 당국은 마땅히 이 사업을 제대로 풀어야 한다"고도 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4일 오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환영만찬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8.10.04

이어 "북남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하며, 이행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가를 세상 사람 모두에게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리 위원장은 철도·도로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서도 "빠른 시일 안에 착공식을 가져야 한다"며 "산림분야와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 조치들도 조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서 "핵이 없는 평화의 낙원으로 만들려는 우리의 입장은 일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선언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해서는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이를 생명선으로 끌어쥐고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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