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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침대 뿐아니라 수도시설에서도 라돈 검출”

기사입력 : 2018년10월07일 11:51

최종수정 : 2018년10월07일 11:52

11년간 소규모 수도시설 799곳서 미국 기준치 초과 라돈 검출
인천, 43.8%로 초과 비율 가장 높아...라돈평균값 최고 지역은 경기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라돈침대’ 사태로 생활 방사능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하수를 사용하는 일부 소규모 수도시설에서도 라돈이 미국 안전 기준치 이상 검출돼 수질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대진 침대 제품이 기존에 알려진 2만4천여 개가 아닌 두 배 이상 늘어난 6만여 개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5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대진 침대 모델 7종에서 방사능 안전 기준치인 1mSv(시버트)를 넘는 수치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중 허용기준치를 9배 이상 초과한 제품도 있었다. 인체에 피폭되는 방사선량을 나타내는 측정단위로 낮을 수록 안전하다. 이번에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진 대진 침대 모델은 ▲그린헬스 2 ▲네오그린헬스 ▲뉴웨스턴슬리퍼 ▲모젤 ▲벨라루체 ▲웨스턴슬리퍼 ▲네오그린슬리퍼다. 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대진침대 중곡직영점의 문이 닫혀 있다. 2018.05.16 leehs@newspim.com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1년간 소규모 수도시설 799곳에서 미국 기준치(148Bq/L)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됐다.  

라돈 기준 초과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으로 89개 지하수 사용 소규모시설 중 39개 시설(43.8%)에서 라돈이 초과 검출됐다. 이어 경기가 426개 시설 중 147개(34.5%), 세종 36개 시설 중 12개(33.3%), 강원 339개 시설 중 95개(28.0%), 충남 510개 시설 중 132개(25.9%), 충북 443개 시설 중 101개(22.8%) 순이었다.

라돈 평균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144Bq/L로 검출된 경기였다. 이어 인천 141Bq/L, 충남 128Bq/L, 강원 124Bq/L, 세종 118Bq/L, 충북 116Bq/L 등의 순으로 라돈 평균값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성중 의원은 “최근 생활주변 방사능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며 “정부는 인천, 경기 등 지역 소규모수도시설에서 검출된 기준치 초과 라돈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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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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