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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쿠닝, 라우젠버그 작품 출품된 KIAF 폐막…매출 280억원

기사입력 : 2018년10월08일 17:51

최종수정 : 2018년10월08일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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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KIAF 2018 ART SEOUL(한국국제아트페어)'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윌렘 드 쿠닝, 로버트 라우젠버그, 댄 플래빈, 게르하르트 리히터, 제프 쿤스 등 국내 아트페어에서는 접하기 힘들었던 유명작가의 특급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주목을 끌었던 KIAF 2018이 막을 내렸다.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아트페어로, 올해 17회째를 맞은 'KIAF 2018 ART SEOUL(한국국제아트페어)'은 지난 3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닷새간 6만3000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7일 폐막했다. 작품 판매액은 약 280억원으로 집계됐다.

프랑스 작가 오토니엘의 조각이 설치된 한국의 국제갤러리 부스.[사진=KIAF]

올해 KIAF에는 가나아트,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박여숙화랑, 아라리오갤러리, 우손갤러리, 이화익갤러리, 학고재갤러리, PKM갤러리, 313아트프로젝트 등 한국의 주요 화랑들이 일제히 참가했다. 해외에서는 데비드 즈워너(DAVID ZWIRNER 미국), 갤러리 페로탕(GALERIE PERROTIN 프랑스), 마시모 데 카를로(MASSIMO DE CARLO 홍콩), 페이스 갤러리(PACE GALLERY 미국), 화이트스톤 갤러리(WHITESTONE GALLERY 일본) 등 글로벌 아트마켓에서 두각을 보이는 50여개 화랑 등 총 14개국에서 174개의 화랑이 참가했다.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 KIAF 역사상 참여 갤러리의 수준과 작품의 질 등에서 가장 화려한 라인업을 기록했다.

아트페어 현장을 둘러본 국내외 관계자들은 “2018 KIAF는 탄탄한 구성력과 다양성을 갖췄다”고 평했다. 프랑스를 기반으로 하는 슈퍼컬렉터이자 중국현대미술로 괄목할만한 컬렉션을 일군 DSL컬렉션의 실바인 레비(Sylvain Levy) 대표는 “올해 KIAF 조직위원으로 합류했는데 작년에 참관했던 KIAF와 올해의 KIAF는 놀라보게 달라졌다. 자국의 현대미술과 외국의 현대미술이 균형있게 어우러진 것은 전세계 어느 아트페어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조합이다”라고 평가했다.

윌렘 드 쿠닝의 추상화 등을 내건 페이스 갤러리. 90억원을 육박하는 추상화는 팔렸다.[사진=이영란 편집위원]

한국 아트페어에 처음 참가한 해외 갤러리와 유명 갤러리들은 우리 고객들의 예리하면서도 앞선 정보력에 놀랐다며 기획력, 구성, 진행 등에서 세계 정상급 아트페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윌렘 드 쿠닝의 90억원을 육박하는 추상화를 비롯해 정상급 스타작가들의 작품이 팔려나가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글로벌 톱 갤러리들은 내년 KIAF에도 참가할 뜻을 밝혔다.

금년 KIAF는 내실있는 강연 프로그램 등 부대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해 대중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개인의 컬렉션을 대중과 공유하는 것의 의미, 미술시장 내에서 미술관과 갤러리의 관계및 상호작용 등 다각적인 주제로 진행된 강연은 매 섹션마다 좌석이 꽉 차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편 광주비엔날레(대표 김선정)와의 협업으로 비엔날레 참여작가인 레이스 마이라(브라질), 마크 살바투스(필리핀), 김아영, 민성홍의 작품을 특별전 형식으로 설치해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아트페어와 비엔날레의 만남’을 꾀하기도 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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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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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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