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유성 기자 = KT 황창규 회장이 통합 에너지관리 플랫폼 ‘KT-MEG’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고객정보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이를 위해 KT는 정보보호대책을 완비하고,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획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ISMS 인증은 기업·조직의 개인·기업정보, 산업기밀 및 유·무형 정보통신 시설이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관리되고 있음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보증 받는 제도다.
KT-MEG 플랫폼 기반 스마트에너지사업 연매출은 2016년 420억원을 달성한 이후 지난해 13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올해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KT는 “최근 에너지사업분야 정보보안 및 사이버 공격 대응능력 강화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부터 ISMS 인증을 준비해왔으며, 이달 중 인증을 획득할 경우 수요자원거래(DR) 분야 국내 첫 사업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수요자원거래(DR) 사업의 경우, 해커들이 에너지 수요 데이터를 위·변조해 입력하게 되면 정부는 전국에 수요자원 감축발령을 강제로 지시할 수밖에 없어 공장·빌딩에 일대 혼란을 야기하거나 국가 전력망과 발전소 운영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
KT는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정보보호정책 ▲정보보호조치 ▲외부자 보안 ▲정보자산분류 ▲정보보호교육 ▲인적보안 ▲물리적보안 ▲시스템개발보안 ▲암호통제 ▲접근통제 ▲운영보안 ▲침해사고관리 ▲IT재해복구 등 13개 분야에서 정보보호관리체계를 완비했다.
이에 따라 KISA가 점검하는 인증 정보보호 정책 수립, 시스템 및 서비스 운영보안, 접근통제 등 총 104가지의 심사기준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의 이기욱 상무는 “이번 정보보호관리체계의 완성으로 KT의 에너지플랫폼에 대해 신뢰성과 안전성을 한 차원 높이게 됐다”며 “이러한 정보보호체계의 기반 아래 ICT 기반의 다양한 에너지 융합형 서비스를 차별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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