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서지혜가 절제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짠하게 했다.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에서 서지혜가 회를 거듭할수록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그는 10일 방송에서도 안방극장을 윤수연 캐릭터의 서사에 집중하게 만드는 열연을 펼쳤다.
이날 윤수연(서지혜)은 최석한(엄기준)이 집도하는 수술에 참여해 빠르고 정확한 움직임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15년 전 응급상황에서 자신을 살리다 딸을 잃은 최석한의 괴로움을 이해하고 미안함을 품고 있는 그녀는 매번 얼음장 같은 그의 태도를 살피며 안쓰러움을 더했다.
[사진=SBS 흉부외과] |
윤수연은 본인이 에크모를 달았던 박태수(고수)의 어머니가 깨어났다는 소식에 그녀를 찾아가 두 손을 꼭 맞잡고 따뜻하고 자상한 면을 내보이기도 했다.
윤수연은 박태수에게 “어머니 깨어나셔서 다행이에요”라고 진심을 건넸다. 이어 어머니가 이식만 받으면 떠나겠다는 그에게 도울 방법을 염두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윤수연의 책임감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방송 엔딩에는 수술 받은 심장에 문제가 생긴 수연이 아버지 윤현목(남경읍)과 함께 교통사고로 응급실에 실려와 충격을 안겼다. 윤수연의 담당 의사인 최석한은 과거 딸을 살리기 위해 저지른 윤현목의 만행을 알고 평생 풀리지 않을 응어리를 가슴 속 깊이 품고 있는 상태. 생사를 오갈 위기에 놓인 수연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서지혜가 출연하는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은 1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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