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국감] 야당, LH 남북경협사업 '집중포화'

기사입력 : 2018년10월11일 14:21

최종수정 : 2018년10월11일 14:21

박완수 의원 "남북경협에 LH 비용 지출 시기상조"
"2기신도시 상가 과잉공급..광역교통망 확충 필요"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해온 남북경제협력사업들에 대해 집중포화를 맞았다.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국회 교통위원회]

11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LH가 추진한 각종 사업에 대한 질책이 이어졌다.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박상우 LH 사장에게 공사가 추진 중인 남북경협 사업을 문책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남북경협 사업을 왜 이리 서두르는지 모르겠다"며 "아직 북한 비핵화 조치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고 LH가 가진 부채나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 남북경협에 비용을 쏟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지방 미분양과 임대주택 부족 문제가 심각한데 LH가 지방 미분양아파트를 사들여 임대주택 수요자들에게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경남을 비롯한 지방은 미분양 물량이 너무 많이 쌓여있다"며 "임대주택 대기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미분양 물량을 활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민간 건설사가 분양한 아파트가 미분양됐을 때 정부가 이를 사주는 것은 도덕적 해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며 "가능성을 열어 두고 다각도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기 신도시에서 발생하는 상가 과잉공급 문제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세종, 동탄과 같은 2기 신도시에 상가 공실률 문제가 심각하다"며 "신도시 인구와 상가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채 상업시설이 과잉 공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상업용도 토지 기준을 변하는 환경에 맞춰 새로 설정하고자 외부기관에 자문을 의뢰했다"며 "새로운 소비패턴에 맞춰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신도시에 광역교통망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홍 의원은 "김포 한강신도시는 지난 2003년 처음 입지 결정할 때 규모가 1584만㎡(480만평)이었다"며 "그런데 국방부 반대로 규모가 495만㎡(150만평)으로 줄어들고 비용절감을 위해 교통수단이 경전철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2기 신도시 완성도에 꼭 필요한 교통수단이 바뀌면서 도시개발 완성도가 떨어지는 상황도 벌어진다"며 "이 밖에도 광역교통망이 지역별로 편차가 크게 발생하고 있어 형평성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충분한 광역교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택지나 신도시를 개발할 때 광역교통에 대해서 대안을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