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 약 5000명을 연내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10차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고용악화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이 같은 계획을 제시했다.
정부는 "전체 공공기관에서 올해 안에 5000명 내외의 체험형 인턴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포함해 당정이 함께 고용대책을 마련 중이며, 경제관계장관회의 등을 통해 내용이 구체화 되는대로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
한편,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단기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을 압박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고유업무, 대국민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실태·자료조사 등 시급히 추진할 필요가 있는 사업의 수요를 파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용부진 상황에서 채용여력과 업무상 필요가 있는 공공기관에 적극적으로 일자리 확충을 요청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의무"라면서 "이 과정에서 강압적인 지시나 압박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 제도는 청년들에게 일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08년도부터 시행되어 왔으며, 청년의 호응이 높아 그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해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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